여자친구 임신,,
칙쵸 2015.03.11 11:52:42
올해 제 나이30 여자친구 28입니다..
2년전에 영어학원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근무하는 강사였고,, 여자친구는,, 영국에서 온 원어민 강사였구요..
애초에 사귈생각은 없었다가,, 친해지고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한달전쯤, 관계를 가졌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피임처리를 하지않았는데,, 그때 임신을 했던거구요....
휴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일단 낙태는 절때 안할꺼구요..
전 사실 결혼해도 큰 상관이 없는데, 현 상황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 지방에서 고등학교 졸업해서 서울4년제 사립대학교를 나오는바람에
학자금 대출을 작년에서야 겨우 다 값았습니다. 빚은 없지만,, 모아둔 돈도 별로 없지요..
부모님에게 손벌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부모님은 제 연애에 반대를 하셨습니다.. 걔랑은 결혼은 안할꺼지?.. 이런식으로 가끔 물으실정도요..
여자친구도 영국에서 취직이 안되서 한국에서 와서 강사로 뛸뿐
나름 예쁨받고 큰것 같은데,, 부모님이 틀림없이 반대를 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여자친구는 애를 낳고 한번 생각해보자는데,, 휴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발만 구르네요.
부모님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고민이고,, 돈문제도 있으며,,
,,,,,,,타국에 와서 학원강사랑 결혼해야 하는 여자친구한테도 미안해죽겠네요,.,,
애초에 결혼 자체를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터라. 특별히 준비해왔던것도 없고,,
결혼을 않할생각은 아니였지만,, 지금당장은 계획해왔던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좋아서 만났던건데,, 막상 닥쳐오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월수입은 300~400정도,,(강사다보니 시기에 따라 변동이 조금 있어요..) 여자친구는150.
둘이 돈을 한달에 버는것을 합치면 적은 액수는 아닌데,,, 현재 쌓인돈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특히 저는 강사다보니 변동도 크구요..
영국으로 이민가면 뭐,, 저는 기술도 없고 여자친구는 거기서 취업난이 심해 한국으로 온거라,,, 아무 방도도 없구요...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려요,. 지금 와서 피임제때 했어야지 이런얘기는 부탁인데 안해주셨으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