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친정 무시하는거 맞죠?
tkfpEKdd 2015.02.12 15:51:44
친정언니와 남편은 별로 사이가 좋질않습니다.
친정언니가 이기주의적이라 남편이 그런언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제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친정언니가 별난조카들을 데리고 와서는
1시간정도 볼일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1시간동안 남편과 제가 저희 아이2명, 조카 2명을 번갈아보았고
친정어머니께서는 음식준비에 바쁘셨어요.
남편은 배가 고파 튀김등을 먹으며 기다렸는데
밥상이 차려지고 아직 언니는 오지 않은 그 상황이
화가 났나 모양입니다.
얘기 해보지 않았지만 화가난 이유는
밥을 빨리 주지않았고, 이기주의적인 처형이 그렇지 않아도 맘에 들지않는데
친정만 오면 아이를 맡끼고 본인 볼일등을 한다고 열이 받힌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주인공인 아버지가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만 참지 그걸 참지 못하고
숟가락도 다 놓인 상황에서 저에게만 작은소리로 "나..간다"하고 챙겨 나갔습니다.
정말이지 친정부모님께 죄송하고 속상하고 마음아파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친정엄마가 애들아빠 어디갔냐고 물으셔서
열받혀서 갔다고 얘기했습니다. 감싸주고 두둔해주기 싫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조금 후 친정아버지께도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밥먹고 10시반에 집에 왔더니
남편이 "다시는 친정에 안간다. 내 가고 뭐라고들 했냐?"
고 묻더라고요.....
뒤에서 뭐라고 했는게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어떻게 저런 몰상식한짓을 할수가 있는지
어떻게 풀어야하지 막막하네요.
머리 아프고 속상하고 너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