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이해못하겠다
크립 2015.01.27 14:27:52
남편은 비상근무가 많은직업이라 지난주엔 내내 집에없었다.
일욜 밤이되어 들어온 남편은 행색이 말이 아니게 초췌해보이고
4살.6살 딸래미들은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땀에 쩌든 냄새도 좋은지 메달린다...
나는 일주일동안 어린애들 원에보내고 출근하고 7시퇴근해서 반복되는 집안일.회삿일에 지쳐가고...
다시 원상태를 찾은 남편은 회식에 모임에 그동안 회포를 풀 듯
술약속이 생기고 본이도 정말 어쩔수없이 나간다며 새벽까지 정신 못차리며 들어와 다음날도 눈에서 술이 떨어진다...
이렇게 사는건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우고 쉬는날 술약속에 비우고...
집에와 애들먹이고 설겆이하고 씻기고 어서 자라고 내일 일찍일어나야된다고...
좋은소리보다 짜증섞인 내 말투에 나도 짜증이난다...
남편은 니네 집에 술먹는사람이 없어 니가 이해못한다
남들 다 그런다
미안하다 니가 이해해라 한다...
이해 못하겠다....나는....
이런일로 같이 사네 못사네 해야하는지...
남들 카스엔 여행에 맛난 외식에 쇼핑에 너무나들 행복해보이고 삶에 지쳐가는 소심한 아줌마는
저 남편하나를 어찌해야할줄 몰라 오늘은 헌관문 걸어 잠그리라 다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