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급한 와이프
akql 2015.01.23 15:21:53
결혼 3년차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성격이 조금 드세고 급한 편입니다.(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연예할때도 많이 싸우긴 했는데, 결혼하고 특히 애낳고서는 더욱 심해진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문제가 하나도 없는데,
가끔 말도 안되는 것 가지고 화를 내서 황당하게 만들곤 합니다.
현재 사정이 있어서 거의 1년쨰 주말부부하고 있는데, 얼마전에는
아이 사진좀 정리할려고 와이프한테는 말을 안하고 디카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담날 와이프가 전화를 해서는 자기도 써야 되는데 왜가지고 갔냐고 화를 내는 겁니다.
별거 아닌일에 왜 화를 내냐고 그러니까 미친 새끼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는것이었습니다.
이번건 만 가지고 그러는건 아니고요, 얼마전에는 우유데워달라고 하는거
플라스틱 우유병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다가 갑자기 이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어떻게하냐고 하면서
우유를 싱크에 버리고는 우유병은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화가 났지만 평소에도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꾹참고 넘어간적이
많았기에 참고 넘겼습니다.
또 와이프가 성격도 급해서 저보고 방에 멀좀 찾아오라고 해서 찾고 있으면,
잠시후 따라 들어와서 그것도 못찾느냐 면서 기분나쁘게 핀잔을 주고 화를 냅니다.
꼭 군생활할때 저희 분대장이 이랬는데, 성격이 급해서 말해놓고 바로 안해놓으면
바로 주먹 날라오는 스타일 꼭 지금 와이프랑 연상이 되는 겁니다.
저도 주말에가면 웬만한 가사는 분담하려고 노력하고 그냥 드러누워서 자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근데 갈수록 와이프의 화는 좀 도가 지나치는것 같고, 때로는 황당한걸로
자주 화를 내니 미칠것 같습니다.
가끔은 저도 욱해서 한번씩 싸울때도 있는데, 점점 이런걸로 다툼도 잦아지고
지금 부부문제 상담같은것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디 까지나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쓴 글이고 와이프는 와이프데로 자기가 좀 다혈질인것
자기도 아는데, 좀 유들하게 넘어가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전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