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친도 저랑동갑인 친구에요~

3년을 넘게 만났는데.. 1년가량 현재 1시간 떨어진(지역이 다른) 장거리 아닌 장거리를 하고있어요~

남친의 술자리 때문에 정신병 걸릴것같아요..

남친은 교대근무라 몇일일하고 몇일 쉬고..이런패턴인데~

남친의 친구도  같은 회사다니면서 근무시간도 같아서

쉬는날엔 술을 자주 마셔요~

술마시는것 까진 좋은데... 첨엔 남친이 연락을 잘 안해주는거에요.. 잘 안하는 스타일들 있잖아요..

그래도 연인끼리는 최소한의 배려가 있는거다..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는 고쳐졌어요~

근데 12시,1시,2시.. 이렇게 넘어가면 저는 잠을 못자고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이게 남친을 믿으면 뭘하든 저는 저대로 잠을 자면되는데... 떨어져있다보니까 거짓말치고... 논적이 있어요 여자껴가지고...

이것때문에 대판싸운게 있어서..얘가 그친구 만나서 논다고 하면 걱정부터되고 믿음도 없고 의심만 하게되고... 잠을못자겟어요..

불안한거에요.... 저는 또 연락안되면 부재중전화를 몇통화씩 해버리거든요...

왜 못놀게 하냐 이거에요.. 그것도 잦은 술자리고,,자주보는 애들이면서.. 뭐이리 할말이 많고... 놀고싶어 하는지 모르겠어요 20대 초도 아니고...

그렇게 여자친구 배려없이 놀고싶으면 제발 헤어지고 놀아라고.. 왜 옆에 두면서 힘들게 하냐고....

얘 사귀기전에 전남친도 3년정도 만났는데..장거리였어요.. 그때 데인게 있어서..거짓말을 치지말아주라.. 이거였는데..

얘가 한번 거짓말 친거 들키고 난 이후로는.. 뭘해도 못믿겠고..술자리간다고 하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인거에요..

그래서 12시정도면 많이 논거지않냐..이정도 시간엔 들어가주라 했어요~약속을 했는데 그러겠다고..

난 대신에 터치안할테니까 중간중간 보고만해주고 12시쯤엔 들어가주라 했죠...

근데 몇주째 연락을 잘해주고. 일찍들어가길래 많이 변했다..친구들한테도 자랑을 했어요 이걸로 싸울일이 없었거든요..

근데 하루는 또 놀다보니까 예전버릇 나온거죠... 일찍들어갈께 해놓고...더 놀게해주면 안되냐고... 통금시간은 언제까지 있는거냐고..

나랑약속한게 있어서 이렇게 해주면 또 그럴까봐..안된다고 했죠.. 근데 같이 한약속이..저혼자 혼 약속인것 같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정말 하루정도를 연락안하고..온것도 씹어버리고... 계속 전화오길리 결국엔 받았죠.. 화를 낸게 아니라.. 울면서 얘길했죠..

사귀면서 제 자신을 잃어가는 연애를 하고있는거같다.. 왜 너 술자리 갈때마다 내가 불안해야하냐...

이렇게까지 3년했음 됐지않냐..얼마나 내가 힘들어해야하고 넌 놀기만 할꺼냐.. 그동안 참아왔던거.. 싸우면서 고쳐지지 않는거..

다 생각이 나니까 너무 서러운거에요.. 왜 남친한테 목메면서..나혼자 걱정을 해야하나 이생각에 미련스럽기도 하구요..

남친이 술자리 간다고 하면 정말 스트레스받고... 의심만들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어느순간 저는 집착녀가 되어있어요...ㅠ

술자리로 헤어지네 마네..싸웠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이정도했음 자기도 변할줄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끝내고 싶어도 정때문인지..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ㅠ

미안하다.. 안그러겠다..또 잘해주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좋아하고 있는 저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