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7개월 됐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식으로 푸는지궁금하기도해서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올해2월까지 직장생활하고 7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아기도 가질겸쉬면서 몸좀 만드려구요~ 운동도하면서 이것저것 자격증도 따고 싶어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올여름에 생전처음 폐결핵에 걸리고 말았어요. 황당했어요. 운동을 하고 있던 상태라서 더욱 더요~
폐결핵 약이 부작용도심해서 손발저림, 간기능저하, 울렁거림등 증상이 하나씩 나타났어요~ 약이 독해서 아침은 꼭 먹어야되고, 입맛도 없는데 뭔가 계속 먹어야 견디는 거예요. 손도 너무 저리고~ 열흘동안 두통이 밤낮할 것 없이 잠도 못잘 만큼 심했어요. 두통으로 힘들던 날 남편이 뭘해도 다 도움도 안되고 짜증이 너무 나서 같이 있음 자꾸 싸우겠다 싶어서 차라리 나가서 돌아다니다 오라고 했더니 그날 아주 안들어왔어요~ 전화로 친구들 오랜만에 모였다고 하면서요~ 술 당연히 먹겠죠~ 그리곤 다음날 점심때가 지나서야 들어오더군요. 전화로 못들어온다고 얘기하고는 시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데 급히 돈이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어떻하냐며 저에게 묻더군요. 어의가 없었어요. 그 이후로 본인은 아무일도 없었던 듯 저를 대하는데 저는 말하기가 싫어서 2주 넘도록 말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아픈게 잘못인거죠. 거기다 돈 문제까지~신랑이 영업직이라 명절마다 저 혼자 시댁가거든요. 아프면서도 신랑쉬는날은 밥도 다차려줬어요. 우울증 걸린것 같이 엄마 목소리만 들으면 눈물이 나요. 그런데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는 눈치예요. 아직도 많이 않좋아? 이런 말이나 하고있고~ 저도 아무일 없었던 듯 풀면 그만인데~ 중간에 그러고도 회식있다고 새벽에 옷에 더러운거 잔뜩 묻히고 들어와서는 바로 출근하고~풀수가 없어요~ 하하호호 하고 풀어버리면 제 스스로 미친사람이 되는것 같아서요. 전 앞으로 5개월은 약을 더먹어야 해요.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안보고 안듣고 신경 안썼더니 맘은편한데 완전히 편하지도 않고~말하면 잔소리되고~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