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이죠.

군대도 기다려준 그런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첫사랑입니다.

같은학교의 선배이기도 한 그녀는 제가 입학하기 전에 사귀던 형이

있었습니다.그형도 같은 과 선배였죠.그둘은 고등학교때부터 사귀었담니다.(얘기가 새네..)

저는 그녀때문에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 그녀는

학교 막바지에 왕따를 당했답니다. 그넘의 잘난척이 문제였죠.

제가 전역을 하고 나서 학교를 왔을때 절보는 선배들의 시선이 따가왔죠.하지만

군대에서 버틴 정신으로 무사히 1학기를 마쳤죠.방학이 시작되고 며칠안되서 전 친구들과

제자취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가 여친과 사소한 말다툼 끝에 그녀는 방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더군요

그날밤 늦게 전화가 울렸습니다. 여보세요란 말이 끝나가기 무섭게 술취한 목소리로 개새x,씹x끼 욕부터 시작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신 저희 가정에대해 않좋은 소릴 하더군요.

뭐 그정도는 참을수 있습니다. 4년이나 사귄탓에 무감각해졌다고 해야겠죠.

저보구 밖에 도로로 나오라고 하더군요. 왜그러냐고했더니 차로 치어 죽이고 싶다는 겁니다.(그녀는 일하는탓에 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쫄았냐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엔 또 차분한 목소리로 헤어져 줄까 하며 비웃는 겁니다. 참고로 이여자와 사귈때 전 언제든 니가 먼저 떠나 하지만 얘기는 하고 떠나달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걸 비아냥 거리는건지...참았습니다...꾹...술깨고 낼 얘기하자고...

그랬더니 또 다짜고짜 나오라는 겁니다 그녀의 오빠를 부르느니 차로 치어 죽인다느니...정말...태어나서 첨 느낀 모멸감이었습니다. 아 내가 4년동안 무얼 한거지란 생각도 들고 별의 별생각이 다났습니다.

전 싫다고 거절을 했고 낼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니가 안죽으면 내가 죽는다 하며 차와 같이 어쩌구 저쩌구...저한테 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고 맘데루 하라고 소리치며 끊어버렸죠..몇분뒤에 전화벨이 울렸고 받았더니 힘없는 목소리로 제이름을 부르더군요.

액션이란생각에 베터리를 뽑아 버렸죠..그날밤 한숨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헤어지리라 다짐했죠.

다음날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며 잘못했다고 하며 애걸복걸을 하는 탓에 만나기는 했습니다. 사실

얼굴보는것도 짜증나는 상황이었죠. 어제 마지막 전화는 액션이 아닌 사실이었단걸 알았습니다.

자동차는 앞범퍼는 할것없이 바퀴축까지 돌아갈 정도로 세게 들이박았더라구여 견적이 180만원 나왔습니다. 정말 무섭기 까지 했습니다. 그녀는 근데 그걸 사고 였다고 깜박 졸았다고 얘길 하더군요.

자동차공장에서 버스타는 곳까지 걸으면 한 40분정도 걸리는 그런곳에서 택시도 부르지 않은채 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따라오면서 택시타자며 또 잘못했다고 이러쿵 저러쿵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전 전방부대 통신병 출신으로 걷는것이라면 자신이 있었죠. 그거리를 20분만에 주파해버렸습니다. 얼만큼 갔을까 뒤돌아 보니 그녀는 보이지 않더군요.

마지막까지 실망..그때 마침 전화가 왔습니다
집이라고 버스타고 들어갈거 냐며 물어보더군요 전 차분히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잠시 떨어져 있자고 어제의 기억이 널 보면 잊혀지지가 않을것 같다고 일주일 아니 한달은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 말자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이제 곧 그 한달이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