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변했어요.
변한사람 2004.10.06 14:30:33
전 1년 넘게 같이 살다시피한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그사람은 저보다 4살 연하였고 처음만난지 채 하루도 되지않아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지 않겠냐고 프로포즈를 해왔습니다.
얼굴도 보기전에 일때문에 전화통화를 여러번 하게되면서 익숙해졌고
정말로 아무사심없이 편하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가고싶어하던 동해바닷가를 제 차를 가지고 가게되었죠.
그의 차는 화물차여서.
전 자주 여행을 해서그런지 평소와 같았는데 그는 너무 너무 아이처럼 좋아했어요.
첫만남이었지만 전화로 익숙해져서인지 낯설지않았고 싫지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와의 질기고도 아픈 사랑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참 많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의 성격때문에,그의 옛여자때문에....
저를 만나기전 그에겐 이미 여자가 있었던걸 전 몰랐고 나중에 눈치를 채고 물어보니 자기는 싫은데 여자가 스토커처럼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연락안되면 직장에 찾아와서 정신없이 찾아헤맨다고..
전 그런 그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걸 불과 3주전에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녀는 유부녀였고 이사람 만나면서 이혼을 했고 너무도 가난하게 사랑하던 그들이었다네요.
그런데 어느날 이사람이 저를 알게되면서 그녀를 모질게도 정말 모질게도 거절을 한거죠.
전화도 안받고 나와 함께있을땐 꺼버리고.
그녀와 헤어지고 나를 만나면서 잊고살았다네요.
그런데 나와 자주 아주 심하게 다투고는 이제정말 끝이다 싶었는지 그녀 얘기를 하대요.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친정집 전화번호만 있다고.
그래서 이미 헤어지기로 맘 먹었으니 두사람 연락이라도 하게 해주자 싶어
제가 그 친정집에 전화를 했죠.
주말이라 그녀가 왔다면서 받대요.
그사람의 맘이 이렇다더라 내가 그동안 오해하고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그녀도 꼭 한번은 보고싶으니 전화하라고 전해달라대요.
전해줬죠.
그리고 한참후...
그사람의 맘이 아프겠구나 싶어서 무작정 그가있는 대전으로 갔죠.
연락도 안하고.
근데 그시간 그사람은 그녀와 오랜만의 재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구요.
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머리와 맘이 따로인거....
머리로는 정리하자 ,이건 아니다 하면서도 맘에서는 정이 들어서 보고싶어하고 같이 있고싶어하는거요.
사람사이의 정이란게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깊다네요.
그땐 몰랐는데 이제야 알거같네요.
왜 그리도 맘을 접지 못했는지.
그사람 그녀와 이별을 하고난 후 3일 밤낮으로 얘기하면서 울대요.
왜 그렇게 그녀를 힘들게 내버려뒀는지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면서.
나한테 일때문이든 아님 아는사람이든 자주 전화오고 문자오는거 정말 싫어하고 그러다 크게 싸우고 성질을 이기지 못해 (내가 좀 성질나게 하긴 했지만) 차 유리를 향해 뻗은 주먹에 손뼈가 심하게 부러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뼈가 붙고있는 과정이지만 미안해서 홍화씨도 사보내고 정말 정성을 다해 대해줬는데.
왼손도 장애가 있어 불편한 사람인데 다친손도 오른손이라 아무것도 못해서 정말 수염깎는것까지 다해줬는데...
참 통도크고 너무도 간절히 나를 원했던 그사람 나에게도 3년전부터 그렇게 싫다는데도 오로지
나 하나만 바라보고 해바라기하는 어떤 한 사람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사람 ,
절 너무도 간절히 원해서 그래서 전 그사람의 마음을 뒤늦게야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열어줬는데
이제 그사람이 날 떠나네요.
어쩜 이미 떠났는지도. 나만 바보처럼 모르고 지냈는지도.
그사람 전화도 자주하고 나의 모든걸 알고싶어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여자가 돼주길 바랐는데 내가 전화 자주안한다고 그토록 서운해하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곁에 나도모르게 다른 여자가 있다네요.
전화해도 끊어버리고 저녁이면 전화가 꺼져있고 하루 종일 전화한통도 안오는 날이 이어지고.
감이 여자라고 느껴지면서 물었죠.
여자냐고. 그렇다네요.
오래전 그녀의 기분이 지금의 나와 같겠죠?
어찌됐든 나로인해 한 여자가 상처를 받았고
또 다른 여자로인해 난 그 상처를 고스란히 되돌려받고 있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그의 집에서는 11월에 결혼하라고 하시던데.
그는 오래전부터 객지생활을 한 사람이라그런지
누굴 만나는것도 헤어지는것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하네요.
형제가 많은데도 우애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를 보면 가정환경이란걸 아주 무시할 순 없나싶네요.
부모님이 안계셔서 기나긴 명절을 외롭게보내는 것도 가슴아픈데 그가 아픈 가슴을 더 후벼파네요.
그의 어머니께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서 잘 하려고 했는데.
이런 제 마음을 그사람 왜 이리도 몰라줄까요.
여자가 있다는데 전 따지지도 못하고 전화해도 안받고 전 이러고만 있네요.
정리해야하는걸 알지만 쉽게 연 마음이 아니어서 쉽게 정리될거같지 않네요.
오랜시간 많이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허전해하면서 그렇게 상처로 남겠죠.
주위에선 그사람과 나의 수준이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 못할거라며 일찌감치 헤어지라 했지만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거 아니잖아요.
몇일동안 잠도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속마음을 이렇게라도 털어내고싶어 긴글 적어올립니다.
그사람은 저보다 4살 연하였고 처음만난지 채 하루도 되지않아서
결혼을 전제로 사귀지 않겠냐고 프로포즈를 해왔습니다.
얼굴도 보기전에 일때문에 전화통화를 여러번 하게되면서 익숙해졌고
정말로 아무사심없이 편하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가고싶어하던 동해바닷가를 제 차를 가지고 가게되었죠.
그의 차는 화물차여서.
전 자주 여행을 해서그런지 평소와 같았는데 그는 너무 너무 아이처럼 좋아했어요.
첫만남이었지만 전화로 익숙해져서인지 낯설지않았고 싫지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와의 질기고도 아픈 사랑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년동안 참 많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의 성격때문에,그의 옛여자때문에....
저를 만나기전 그에겐 이미 여자가 있었던걸 전 몰랐고 나중에 눈치를 채고 물어보니 자기는 싫은데 여자가 스토커처럼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연락안되면 직장에 찾아와서 정신없이 찾아헤맨다고..
전 그런 그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걸 불과 3주전에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녀는 유부녀였고 이사람 만나면서 이혼을 했고 너무도 가난하게 사랑하던 그들이었다네요.
그런데 어느날 이사람이 저를 알게되면서 그녀를 모질게도 정말 모질게도 거절을 한거죠.
전화도 안받고 나와 함께있을땐 꺼버리고.
그녀와 헤어지고 나를 만나면서 잊고살았다네요.
그런데 나와 자주 아주 심하게 다투고는 이제정말 끝이다 싶었는지 그녀 얘기를 하대요.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친정집 전화번호만 있다고.
그래서 이미 헤어지기로 맘 먹었으니 두사람 연락이라도 하게 해주자 싶어
제가 그 친정집에 전화를 했죠.
주말이라 그녀가 왔다면서 받대요.
그사람의 맘이 이렇다더라 내가 그동안 오해하고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그녀도 꼭 한번은 보고싶으니 전화하라고 전해달라대요.
전해줬죠.
그리고 한참후...
그사람의 맘이 아프겠구나 싶어서 무작정 그가있는 대전으로 갔죠.
연락도 안하고.
근데 그시간 그사람은 그녀와 오랜만의 재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구요.
기분 참 묘하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머리와 맘이 따로인거....
머리로는 정리하자 ,이건 아니다 하면서도 맘에서는 정이 들어서 보고싶어하고 같이 있고싶어하는거요.
사람사이의 정이란게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깊다네요.
그땐 몰랐는데 이제야 알거같네요.
왜 그리도 맘을 접지 못했는지.
그사람 그녀와 이별을 하고난 후 3일 밤낮으로 얘기하면서 울대요.
왜 그렇게 그녀를 힘들게 내버려뒀는지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면서.
나한테 일때문이든 아님 아는사람이든 자주 전화오고 문자오는거 정말 싫어하고 그러다 크게 싸우고 성질을 이기지 못해 (내가 좀 성질나게 하긴 했지만) 차 유리를 향해 뻗은 주먹에 손뼈가 심하게 부러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뼈가 붙고있는 과정이지만 미안해서 홍화씨도 사보내고 정말 정성을 다해 대해줬는데.
왼손도 장애가 있어 불편한 사람인데 다친손도 오른손이라 아무것도 못해서 정말 수염깎는것까지 다해줬는데...
참 통도크고 너무도 간절히 나를 원했던 그사람 나에게도 3년전부터 그렇게 싫다는데도 오로지
나 하나만 바라보고 해바라기하는 어떤 한 사람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사람 ,
절 너무도 간절히 원해서 그래서 전 그사람의 마음을 뒤늦게야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열어줬는데
이제 그사람이 날 떠나네요.
어쩜 이미 떠났는지도. 나만 바보처럼 모르고 지냈는지도.
그사람 전화도 자주하고 나의 모든걸 알고싶어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여자가 돼주길 바랐는데 내가 전화 자주안한다고 그토록 서운해하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곁에 나도모르게 다른 여자가 있다네요.
전화해도 끊어버리고 저녁이면 전화가 꺼져있고 하루 종일 전화한통도 안오는 날이 이어지고.
감이 여자라고 느껴지면서 물었죠.
여자냐고. 그렇다네요.
오래전 그녀의 기분이 지금의 나와 같겠죠?
어찌됐든 나로인해 한 여자가 상처를 받았고
또 다른 여자로인해 난 그 상처를 고스란히 되돌려받고 있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그의 집에서는 11월에 결혼하라고 하시던데.
그는 오래전부터 객지생활을 한 사람이라그런지
누굴 만나는것도 헤어지는것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하네요.
형제가 많은데도 우애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를 보면 가정환경이란걸 아주 무시할 순 없나싶네요.
부모님이 안계셔서 기나긴 명절을 외롭게보내는 것도 가슴아픈데 그가 아픈 가슴을 더 후벼파네요.
그의 어머니께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서 잘 하려고 했는데.
이런 제 마음을 그사람 왜 이리도 몰라줄까요.
여자가 있다는데 전 따지지도 못하고 전화해도 안받고 전 이러고만 있네요.
정리해야하는걸 알지만 쉽게 연 마음이 아니어서 쉽게 정리될거같지 않네요.
오랜시간 많이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허전해하면서 그렇게 상처로 남겠죠.
주위에선 그사람과 나의 수준이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 못할거라며 일찌감치 헤어지라 했지만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거 아니잖아요.
몇일동안 잠도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속마음을 이렇게라도 털어내고싶어 긴글 적어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