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저는 같은회사입니다. 처음엔 그다지 좋은 감정이 아니였는데 어쩌다 한번 술자리를 가지고 괜찮은 사람이구나...란 생각을 가진후 친해지게 됐어요.

전 3년간 사귄사람이 있었고 오빠는 그당시 8년사귀고 예식장 예약까지 끝낸 상태라 서로 다른감정없이 편하게만 지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사람이 남자로 보이더라구요. 그게 오빠도 마찬가지였나봐요

어느날 이상한문자가 오고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3년간 만난 사람은 정리했구요.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이기도 했지만 예전 그사람을 제가 그다지 좋아하고 있지 않았나봅니다. 그사람한텐 미안하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거든요.

오빠를 만나고 1달반동안은 정말 좋았습니다. 잼있고 행복하고...서로간에 한달안에 그전사람들을 정리하기로 약속했었는데...저는 정리가 다됐는데 오빠는 아직까지도 전아가씨하고 계속 연락이 되더라구요. 물론 그긴시간을 만난사람 끝내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오빠차를 그아가씨가 몰고다녔는데 그차도 그여자주고, 쓰라고 이백만원도 주고, 얼마전엔 그아가씨네 어머니가 아파서 금전적으로 힘들다고 핸드폰요금까지 내줬다고 하더군요.

오빠랑 사귄지 이제 5달인데 벌써 두번 헤어졌다가 사귀고 어제 또 헤어지자 그러네요.

처음에 헤어진건 그아가씨랑 정리못하는거때문에 제가 닥달해서였고

그다음에 헤어진건..우리 둘문제였구요. 서로얘기해서 잘못된점들 고치기로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어젠 또 그러더군요. 오빠네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고...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오빠가 일찍 퇴근해서 집안일도하고, 운동,안마..해드려야 한다고...

그러면 저를 만날시간도 없고, 잘해줄수도 없을거라고...저한테까지 피해주고싶진 않다고...그냥 친하게 지내다가...어머니가 좀 나아지시거든 그때가서도 자기가 좋으면 그때 결혼하자고...그러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오빠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싶다고...그냥 이대로 지내자고...더이상 조르지도 투정부리지도 않겠다고...그래도 오빤 미안해서인지..어째서인진 몰라도 그냥 헤어지고 아는사이로 지내자는데...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것 같은가요

진정 제생각을 해서일까요 아님 제가 싫어져서일까요...다시 만나기로한지 이제 일주일됐는데...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