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동거 ~~10년이네요
저는 연상 연하 커플이구요
돌싱에다  조건으로 따지면 남들앞에 내세울게 없는 여자랍니다

이 남자는 총각이였구요~~
(단지 호적상의 총각이란것 외엔 내세울것도 없는 사람이고 키  외모~`볼것 없어요)

저를 만나면서도  결혼할 여자가 있었고 상견례까지 했었는데  결국 파혼당했구요
저를 만나면서도 감쪽같이 양다리에~~`동거중에 모든걸 알게 됐어요

동거중이면서도 총각행세하며  저의 존재를 비밀로 하고  친구한테 소개를 받아 여자를 몰래 만나다가 저한테 들통나면서  파혼 당한것 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믿음과 신뢰가 한순간에  깨져버려   배신감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어요
끝내자며 ~~난리가 났었는데  잘못했다며 두번다신 안그러겠다며~~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5년동안 동거하면서도 자기집에선  혼자 자취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생활 싫다며~~~

내가 그렇게도 창피하면 끝내자고 같이 사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5년만에 한다는 말이 정. 추억 때문이라네요

그러면서 나랑 평생 살겠다면서 그냥 이대로 살면 안되겠냐고 ~~
자기집에 인사를 시켜주던지  아니면 혼인신고라도 하자고 하는데도 싫다 좋단 말도 없어요

주위 몇몇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걸 알아서인지 은근히  저를 무시하구요
그래서 더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 싶어 둘중 하나 택해라고 했더니
화만 내고는 서로 말을 안하고 있어요

나는 같이 살고 싶다 하지만  계속 인사 안시키고 살것 같으면 못 산다고 했어요
같이 있으면 나이 차이 없어 보이구요  남들 한테는 동갑이라고 하며 살고 있어요

혼자 곰곰히 생각해봐도 도둑놈 심보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자기집에 인사 못시킬정도로 창피하면 끝내는게  당연한데 남주기는 아깝고 자기하기엔 모자라는 여자인지~~도저히 이해 할수 없어요

내 자신도 한심하고 10년 세월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그 문제로 싸워서 말도 안하고 있지만 

저녁에 오면 얘기를 해야겠어요

세월만 자꾸 가는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올려 보는겁니다

악플은 사양할게요~

저도 바보인것 알고 있으니깐요

좋은 조언 부탁해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