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철저하게ㅡ_ㅡ 정리를 못하고있어요,,

둘다 우유부단하고 미련도 남고..반년동안 연락을 2주이상 끊은적도 없구요.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애매한 관계를 계속해왔는데. 이젠..정말 지쳐갑니다.

연락을 끊었다 다시했다의 반복.. 술먹고 꼬장도 부려보고..밤중에 불러내서 울기도하고..

얘기도했는데....



차라리 헤어지고 두번다시 안볼사람이면 정말 좋을텐데..그랬음 지금쯤이면 벌써 정리가 됐을텐

데요.

같은과cc였기땜에..수업시간에 매일 얼굴보고..보면 생각나고..안보면 미치게 보고싶고..

연락안해야 된다고 수없이 다짐하지만 어느새 하게되고 또 남친도 잘 받아줍니다.

그래서 또 하게되죠.. 모질게 끊어야겠단 생각은 하는데..아직 좋아하니까 한편에선 도저히 그렇

게 못하겠네요ㅠㅜ



이럴바에 차라리 다시 사귀자고 했는데..제가 좋긴하지만 사귀면 또 헤어질까봐 싫다네요.

그래도 연락끊고 지내는것도 싫다고... 연락하면 잘 받아주고 연락도 자주 오고 그래요..

만나면 또 사귈때처럼 놀고..그래도 만날땐 좋아도 집에 오면 또 씁쓸하죠..

휴 정말 어떡해야하죠 미칠거같아요ㅠㅠ

왜이렇게 맘정리가 안되는걸까요.. 차라리 깨끗하게 정리됐다면 정말 편하게 지낼수도있을텐데.



요즘은 정말 머리속에 남친 생각밖에 없네요..뇌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있는것같아요ㅡ_ㅡ

학교에서 봐도 모른척..보고싶어도 연락하고싶어도 꾹 미친듯이 참고 지내다보면

다시 돌아올까요..?? 아님 맘정리가 될까요..??

모질지못한 나나 그 사람이나..정말 밉네요.

이게 사랑인지 집착인지도 모르겠고..

어제도 술먹고 전화해서 꼬장부리고.. 좀있음 수업시간에 볼텐데 넘 민망하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