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만난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커플이 그렇듯이 화 한번 내지 않고 잘해줬지만 100일이 지나자 슬슬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남친은 사실 화도 잘내고 짜증도 잘내는 성격이었던거죠.

처음에는 제가

"화내는거 너무 싫어 나한테 화내지 마 화쟁이~"

머 이런식으로 투정부리면

"알았어 오빠가 미안해~ 화안낼께.."

이러더니 최근에는 내가 의지할 사람이 누가 있냐

내가 힘든일 있어서 짜증내면 좀 받아주고 귀엽게 풀어주면 안되냐

그러더라구요..

만약 남친이

"오빠 요즘 이런이런 일때문에 힘들다.. "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저도 마땅히 풀어줄테지만 제남친 화나거나 짜증나면

저한테 화난것처럼 아무말도 없이 뚱한 표정으로.. 싸한 눈빛으로.. 절 바라보곤합니다.

그럼 저도 화가 나서 아무말 않고..

그게 싸움으로 번집니다..

남친이 짜증내는 날은 우리 커플이 싸우는 날이 되어버리는거죠

그러면 남친은 네가 내 화를 풀어줘야 되는거 아니냐 너까지 화내면 어쩌냐~

하며 저의 탓을 합니다..

제가 남친의 화를 다 받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나요?

대부분의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의 짜증과 화를 받아주나요?

이런 성격의 남친과 사귀고 계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가 귀엽게 화를 풀어 줘야 하는건지.. 아님 버릇을 고쳐줘야 할지..

사실 남친이 화난모습 보면서 풀어주는거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ㅠㅠ

이제 성질 부리는 남친 보는것도 참 힘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