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남겨서 베스트됐는데요. 남친은 오늘 먼저 연락와서 아무렇지 않게 제 애칭부르고

평상시보다 더 챙겨주는 것 같네요.. 원래 혈액형 맹신하진 않지만 전 에이형 남친은 비형..

남친은 본인의 말이 상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못헤아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상처감당은 제가 다 해야하죠. 남친은 이미 풀려있구..
 

어디서 읽은 글이 있는데 남자가 헤어짐에 가까워지는 행동은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글을 읽었어요.. 저랑 제 남친 연애스탈이 넘 다른걸까요?
전 일주일에 한번 못보면 넘 아쉬운데.. 남친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음 어쩔수 없지란 생각을 갖고.. 물론 연락 카톡이랑은 잘 해요 어디가면 어디간다 사진도 잘 보내주고요.. 근데 어제 남친의 말들.. 제가 이번주에 아예 볼 생각자체가 없었다는게 그리고 그런말을 안꺼냈다는게(친구들끼리 목금토,어쩌면 일요일까지 여행갈수도 있다는 말) 섭섭하다. 서운하다 이렇게 말했더니 남친이 집중하는 부분은 왜 그당시에 말않고 잘지내다가 뒷통수치는식으로 이렇게 말하냐 한두번도 아니고.. 그리고 자기는 지금 노력할만큼 하고 있다. 이이상 어떻게 더하냐. 자기는 맘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만하지 억지로 누구 눈치보면서 하는 행동을 못하는건 너도 알지않냐.. 나도 너에게 기대를 안하듯이 너도 나에게 기대치를 낮춰라 .. 이런말을 들었을때 머리가 멍멍 했습니다..

그냥 제가 포기할 부분인것같아요. 남친가족이 전부 비형인데.. 저희가족은 전부 에이형..진짜 뭔가가 많이 달라요 ㅠㅠ 그전 남친들은 에이형오형이어서 그런걸 전혀 느낀적 없었는데..

나를 안좋아하나? 싶은데 또 연락은 잘 하고 만나서도 잘해주고..

나에게 백퍼 맞는 사람은 없지만 전 그냥 제 말을 잘들어주고 서운한거 얘기했을때 그랬냐 알겠다 잘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주는 것으로도 행복할텐데.. 근데 솔직히 저도 문제가 있지 없겠어요. 남친에게 서운한거 자주 말하고 그것도 좀 지난다음에.. 뒷통수맞는 기분이라는 남친마음도 이해해요. 그리도 일년넘게 이렇게 사귀고 차츰 서로에게 맞춰져 간다 위안을 해야겠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구요.ㅠ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남친에게 제가 어떻게 대해야 더 좋은 관계로 이어질까요.?

남친의 대표적 특징

1.자기만의 생활은 유지하면서 연인관계를 이어가야한다고 생각

2.핸드폰보는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사진보고싶다고 하면 순순히 줌

3.가끔씩 말투가 짜증내는 말투 하지말라고 좋게 말하면 다시 수그러듬

 한마디로 욱하는게 있음

4.좋아하는 여성상은 자기에게 순종적이고 토달지 않는여자. .

현명해지고 싶네요.. 그래도 마음 한켠에는 계속 만나야할 사람인지.. 진짜 날 사랑하는지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