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다른 여성에게 야한농담을 하는 남자친구..
3 파프리카 2012.06.21 09:08:18
조회 40,487 댓글 48 신고

글이 너무 길다싶으면 붉은색 글만 읽어주세요..
붉은것만 봐도 충분히 이해 가능해요..

어제 일로 남자친구를 이해하기 힘들고, 용서해주기가 힘듭니다.
일단 저는 보수적이고, 남자친구는 조금 개방적입니다.
남자친구는 친구를 사귈때 두루두루 다양하게 사귀는 편이고, 대체로 사교성이 좋습니다.
저는 친구를 사귈때 인간성을 살핀 후 친구로 두면 손색이 없겠다, 싶으면 옆에두는 편입니다.
이렇다보니 남자친구 주변엔 착한사람도 있고  나쁜사람도 있고,
정말 순진하거나, 혹은 문란한 사람, 아주 다양한 사람이 친구로 있습니다.
이성친구도 꽤 있는걸로 압니다.
저에게도 이성친구가 꽤 있는 편이지만,  일단 다른 성을 가지고 있고
'친구'라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에서는 지켜야 하는 적정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젯밤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젯밤 남친이 동창모임이 있어 저녁늦게 20명 가량되는 친구들 모임 자리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J양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이성친구라고 합니다.
J양이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어, 10년의 공백을 두고
남친과 재회를 한 상황인것입니다.
저같아도 반가웠을 것입니다.  중딩때 친했던 철수나 민수를 오랜만에 만나면
할얘기도 많고 반갑겠지요. ㅎ

하지만 문제되는건 남친의 '야한농담' 이라는겁니다.
J양이 미국에서 지내면서 조금 개방적인 성격이 되니, 둘의 대화는
조금씩 야한 내용을 담아가고 있었다 합니다.
아래는 중학교 동창 J양과 남친의 대화내용입니다..
문자나 카톡같은거 아니고 대화내용이에요..

"ㅋㅋ 너 나랑 잘래?"   ----- 남친이 '장난식'으로 J양에게 내뱉은 말입니다.
"그러게 ㅋㅋ 너 나랑 잘래?  ㅋㅋ 에이 근데 너 키가 너무 작어 ㅋㅋ 내타입 아냐."  ---- J양
"나도 너랑 자고 그럴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ㅋㅋㅋ 뭐냐 ㅋㅋㅋ 장난인데"   ------ 남친
"근데 나도, 여자랑 자보니까... 너는 솔직히 여자로 안보이긴 한다 ㅋㅋ"  ------ 남친

이런식의 농담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하네요.
여자랑 자보니까.. 여기서 '여자'는 저를 의미하는겁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로써, 저는 그 다른여성과 그런식의 대화를 나눈것이 화가났습니다.
여러분의 남자친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오랜만에 재회한 여성에게 "나랑 잘래? ㅋㅋ 에이~ 장난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당장 헤어지기엔 너무 많은 길을 걸어왔고 양 부모님도
결혼하길 원할정도로 어른들에겐 깍듯이 잘하는 남자이고 이미지가 좋은편이었습니다.
어제 일로 많은 갈등이 있었네요.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런말... 쉽게 꺼내나요?

남자친구가 저런 농담을 좋아하는건 연애 초기에도 그랬었기에,
주의를 준 적은 있습니다.
제가 야한농담을 받아주질 않으니 다른 여자에게 저러는걸까요?
너무 사랑하는 남친인데 이해할 수 없는게 너무 많네요.
야한농담을 받아주려 노력하고  남자심리를 이해하려고 제가 노력을 해야하는걸까요?

아 이남자 저질이네.. 헤어져야겠네..
라는 생각이 약간 들려고 하던참에.. 남자친구의 어젯밤 마지막 말이 저를
또 붙잡는 것같아요..
여러분은 아래의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말로만 장난식으로 그랬던거고, 절 사랑하는게 맞는걸까요.


"ㅇㅇ야.. 난 너밖에 없어.. 너도 알다시피 난 말만 잘하는 놈이야. 입만 살았어.
 말만 그렇게 하는거지 어디가서 나쁜짓, 딴짓은 안해.. 나는 너 사랑하거든.
 어딜가도 내 여자친구인 너가 참 자랑거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너가 너무 걱정안해도 돼. J양 걔랑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반가워서.
 대화가 그런쪽으로 흘러가서 어쩌다보니 그런 말을 하게 됐어.
 나 어디가서 여자랑 자봤다, 너 나랑잘래? 그런식의 농담. 해본적없어.
 태어나서 정말 J양 걔한데, 오늘 정말 그런말 처음해봤어.
 걔도 성격 많이 변했더라. 좀 개방적으로 변했더라. 근데 있잖아. 추억은 어쩔 수 없는건가봐.
 나 그애한테 너 보여주기로 했어. 내 여자친구가 너보다 예뻐. 라고 말했거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줄께. 라고 말했어. 어떻게하면 너가 질투 안할거야?
 J양 사진을 보내주면 너가 안심을 할까?"
 

미치겠습니다..  다른 여자들이랑 맘대로 놀고
달콤한 말로 저 달래고... 그래놓고  나중에 또 그럴거고..
화난 감정과, 저 한마디로 인해서 또 제맘이 약해져서..
미칠것같습니다. ㅠㅠ

남친이 야한농담 다른여자에게 하는거, 정말 싫고 용서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저만 너무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참기가 힘듭니다.
남친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잘 말해야 할까요... ㅠㅠ
이상한 말 내뱉는 남친한테 정중하게 부탁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답답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25
다른 글 추천

파워링크 AD
클릭초이스 등록

페이스북 로그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남자와 싸우다 당분간 시간을 갖기로..   모바일등록 new (8) 몽땅소녀 495 16.02.06
첫만남에 키스가능한지...   모바일등록 new (9) 감풍녀 456 16.02.06
새로 생긴 여성카페에요   모바일등록 김쌤22 492 16.02.05
바람난 남편   모바일등록 (9) 슬픈소금 1,088 16.02.05
부모님에 갑작스런 통보   모바일등록 (2) 썰땅 942 16.02.05
여자들끼리 친구문제   모바일등록 (3) 여자2호 379 16.02.05
여자친구한테 뺨 맞고 피나고 차였습니다.   (18) 란지후 947 16.02.05
바람?의심?뭐지?   모바일등록 (8) 예민한녀자 1,026 16.02.04
남자가 스트레스 받을때   모바일등록 (2) 고질라3 714 16.02.04
남편이   모바일등록 (2) 나루V 726 16.02.04
바람핀 남편..힘드네요..   모바일등록 (12) 쓰라린 2,168 16.02.03
처음으로 싸웠어요ㅜ   모바일등록 (13) 뮈냥 1,415 16.02.02
이혼...이게 해답 일까요??   (17) 청호랑이 1,751 16.02.02
용기를내어...글을 써봐요 도움좀 주실래요...   (21) 소리 1,269 16.02.02
14명의 유부녀와 바람핀 남편..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바일등록 (24) 쓰라린 2,637 16.02.02
스킨쉽이 넘 잦을때..   모바일등록 (5) 행복한그녀맘 2,319 16.02.01
권태기.. 어쩌면 좋죠?   (6) 행복한진실 1,602 16.01.30
best  나의 연상 여자친구. 그 친구들과의 만남   모바일등록 (35) qwrrdka 7,588 16.01.28
극성맞은 시엄마..   모바일등록 (9) 아수라말발타 2,366 16.01.27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지 판단해 주세요   (18) 눈이시러 2,220 16.01.26
글쓰기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