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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에게 야한농담을 하는 남자친구..
3 파프리카 2012.06.21 09:08:18
조회 38,109 댓글 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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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다싶으면 붉은색 글만 읽어주세요..
붉은것만 봐도 충분히 이해 가능해요..

어제 일로 남자친구를 이해하기 힘들고, 용서해주기가 힘듭니다.
일단 저는 보수적이고, 남자친구는 조금 개방적입니다.
남자친구는 친구를 사귈때 두루두루 다양하게 사귀는 편이고, 대체로 사교성이 좋습니다.
저는 친구를 사귈때 인간성을 살핀 후 친구로 두면 손색이 없겠다, 싶으면 옆에두는 편입니다.
이렇다보니 남자친구 주변엔 착한사람도 있고  나쁜사람도 있고,
정말 순진하거나, 혹은 문란한 사람, 아주 다양한 사람이 친구로 있습니다.
이성친구도 꽤 있는걸로 압니다.
저에게도 이성친구가 꽤 있는 편이지만,  일단 다른 성을 가지고 있고
'친구'라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에서는 지켜야 하는 적정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젯밤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젯밤 남친이 동창모임이 있어 저녁늦게 20명 가량되는 친구들 모임 자리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J양도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이성친구라고 합니다.
J양이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어, 10년의 공백을 두고
남친과 재회를 한 상황인것입니다.
저같아도 반가웠을 것입니다.  중딩때 친했던 철수나 민수를 오랜만에 만나면
할얘기도 많고 반갑겠지요. ㅎ

하지만 문제되는건 남친의 '야한농담' 이라는겁니다.
J양이 미국에서 지내면서 조금 개방적인 성격이 되니, 둘의 대화는
조금씩 야한 내용을 담아가고 있었다 합니다.
아래는 중학교 동창 J양과 남친의 대화내용입니다..
문자나 카톡같은거 아니고 대화내용이에요..

"ㅋㅋ 너 나랑 잘래?"   ----- 남친이 '장난식'으로 J양에게 내뱉은 말입니다.
"그러게 ㅋㅋ 너 나랑 잘래?  ㅋㅋ 에이 근데 너 키가 너무 작어 ㅋㅋ 내타입 아냐."  ---- J양
"나도 너랑 자고 그럴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ㅋㅋㅋ 뭐냐 ㅋㅋㅋ 장난인데"   ------ 남친
"근데 나도, 여자랑 자보니까... 너는 솔직히 여자로 안보이긴 한다 ㅋㅋ"  ------ 남친

이런식의 농담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하네요.
여자랑 자보니까.. 여기서 '여자'는 저를 의미하는겁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로써, 저는 그 다른여성과 그런식의 대화를 나눈것이 화가났습니다.
여러분의 남자친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오랜만에 재회한 여성에게 "나랑 잘래? ㅋㅋ 에이~ 장난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당장 헤어지기엔 너무 많은 길을 걸어왔고 양 부모님도
결혼하길 원할정도로 어른들에겐 깍듯이 잘하는 남자이고 이미지가 좋은편이었습니다.
어제 일로 많은 갈등이 있었네요.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런말... 쉽게 꺼내나요?

남자친구가 저런 농담을 좋아하는건 연애 초기에도 그랬었기에,
주의를 준 적은 있습니다.
제가 야한농담을 받아주질 않으니 다른 여자에게 저러는걸까요?
너무 사랑하는 남친인데 이해할 수 없는게 너무 많네요.
야한농담을 받아주려 노력하고  남자심리를 이해하려고 제가 노력을 해야하는걸까요?

아 이남자 저질이네.. 헤어져야겠네..
라는 생각이 약간 들려고 하던참에.. 남자친구의 어젯밤 마지막 말이 저를
또 붙잡는 것같아요..
여러분은 아래의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말로만 장난식으로 그랬던거고, 절 사랑하는게 맞는걸까요.


"ㅇㅇ야.. 난 너밖에 없어.. 너도 알다시피 난 말만 잘하는 놈이야. 입만 살았어.
 말만 그렇게 하는거지 어디가서 나쁜짓, 딴짓은 안해.. 나는 너 사랑하거든.
 어딜가도 내 여자친구인 너가 참 자랑거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너가 너무 걱정안해도 돼. J양 걔랑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반가워서.
 대화가 그런쪽으로 흘러가서 어쩌다보니 그런 말을 하게 됐어.
 나 어디가서 여자랑 자봤다, 너 나랑잘래? 그런식의 농담. 해본적없어.
 태어나서 정말 J양 걔한데, 오늘 정말 그런말 처음해봤어.
 걔도 성격 많이 변했더라. 좀 개방적으로 변했더라. 근데 있잖아. 추억은 어쩔 수 없는건가봐.
 나 그애한테 너 보여주기로 했어. 내 여자친구가 너보다 예뻐. 라고 말했거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줄께. 라고 말했어. 어떻게하면 너가 질투 안할거야?
 J양 사진을 보내주면 너가 안심을 할까?"
 

미치겠습니다..  다른 여자들이랑 맘대로 놀고
달콤한 말로 저 달래고... 그래놓고  나중에 또 그럴거고..
화난 감정과, 저 한마디로 인해서 또 제맘이 약해져서..
미칠것같습니다. ㅠㅠ

남친이 야한농담 다른여자에게 하는거, 정말 싫고 용서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저만 너무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참기가 힘듭니다.
남친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잘 말해야 할까요... ㅠㅠ
이상한 말 내뱉는 남친한테 정중하게 부탁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답답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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