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차이 나는 남친이있습니다.전27살 남친은38살
엊그제 남친 노트북에서 생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폴더를 발견했어요

여자랑찍은사진..생일날 소고기에 인형선물 만든비누선물도 찍혀있고 둘이다정하게 쎌카 찍은 사진........그런 미소로 찍은사진은 처음봅니다

그사진 발견후 누구냐고 따졌죠,동호회사람인데 7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사인데 작년 겨울에 쫌 더 친하게 지낸거래요.생각해보니 춘천사진도 있었는데 그건 누구랑 간거냐니간 교회사람들이랑 갔다고 했다가 나중엔 그 동호회 여자랑 갔다고 실토하던군요.
그때도 나랑 만나고있을땐데..생각해보니 그때 3~4개월동안 제전화 안받고 피하고 전화안하고 꺼놓고 2주에 한번 만나고 하더니 그때가 딱 그여자 만나는 시기였네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남친을 때리며 울었죠.."난 그것도모르고 오빠전화만 기다리고 외로워서 혼자여행가고 했는데 내가 그렇게 외로워할동안 오빠는 다른여자 생일도 챙겨주고 춘전여행도 가고그랬냐면서" 1박2일로 간거 아닌가 의심스러워 물었지만  아니라고 해서 그건 그냥 믿을라고요..서울에서 춘천 그건 뭐 가능하니깐요..1박2일 증거가 없어서요..
그사진들 남친노트북에선 지워버렸고 제 USB에 담았죠 어제도 다시보며 관찰해봤는데 3~4번 만났네요.. 제가가지고있는 사진만해도 3~4번인데 사진안찍고 만난적 있을거 아녜요..근데저한테는2번밖에 만난적이 없데요..그사진 볼수록 화납니다..그런표정 처음봐요..
또 한가지 화나는일은 남친이 어떤카페에서 찍은 사진을 작년에 싸이 메인에 올린적이 있는데 사진밑에 글이"결혼하고 싶어" "우리 만난 건 하루 뿐이라고!" "하루면 어때? 우린 운명이고 그걸 빨리 알아차렸을 뿐인데.. 남들은 일년 혹은 3,4년 걸릴것을 우린 한번에 알아차렸을 뿐이라고.. 일주일만의 프로포즈 중에서.. "이런글이 올라왔네요..전 저한테하는 얘긴줄알았죠.. 몇달전에 그사진이 웬지 여자랑 간사진같아서 사진 나랑놀러간 사진 올리라고했죠..저랑간사진 올리더라구요

근데 밑에글이 바뀌었네요"헤어지고 싶어" "우리 만난 건 하루 뿐이라고!" "하루면 어때? 우린 운명이고 그걸 빨리 알아차렸을 뿐인데.. 남들은 일년 혹은 3,4년 걸릴것을 우린 한번에 알아차렸을 뿐이라고.. 일주일만의 프로포즈 각색중에서"이렇게요..이거 뭐 저한테 하는얘기아닌가요??
그여자랑 간 사진올리면서는 결혼하고싶단 얘기올리고,저랑 간 사진올리때는 헤어지고싶어라는 얘기같이 들리지않나요??그거때메 싸운적있는데 다시 메인글고쳐 올리더라구요..
"사랑해알라븅~"이라고..(완전 진실성 없어보임) 그런데 "결혼하고싶어" 그글 올렸을때가 그여자 만난시기더라구요..제가 뭐 끼워맞추는거같지만..정말그런거 같이 오해되는 상황 아닌가요..?
지금은 저랑결혼 생각하면서 만나고있어서부모님께 인사도 했지만..전 이미 그때 연락두절일때 믿음이 깨졌죠..이때로 인해 지금까지 모든일에 의심을해요..

이번 사진 계기로 싸이글이니 뭐니 다합쳐서 싸우게 되었네요..제가 몇시간동안 따졌죠..상황마무리되고 집에왔습니다 .. 작년 초에 만나고 그뒤로 만나적없다는데  생각해보니깐 올해초에 저한테 말없이 동호회여자 만나러가서 심하게 싸운적있는데 그여자가 그여자더라구요..그땐 다른사람이랑 셋이 만난거였지만,,(원래셋이 친해서)작년에 만나고 그뒤로 본적없다면서 올해 만난사람이 그사람인데 그건 왜빼놓고 얘기하죠??그거짓말도 화나네요..휴,, 또 화가나서 다음날 남친한테 전화를했죠 "1년동안 만나적없다면서 올해 만난건 뭐냐고" 따졌더니 그건생각못했데요..그러면서 "어제그렇게 싸우고 오늘 또 그러냐면서 지겹다고 헤어지자네요
잘못했다고 싹싹빌어도 션찮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저한테 지겹다고 그렇게 말하는지..
작년에 남친이 그여자 만나는동안 저는 회사 계약만료 되가는 시기라 심란하고 남친하고는 연락안되고 힘들어할때 남친은 여자 만나고 다니고 거짓말한거때문에 화나 죽겠는데..어쩜 나한테 그런말을 하는지..저 이대로 못헤어져요,,억울해서..저도 속이며 남자만나고 힘들게 만들거에요..

저 억울해서 못헤어지겠어요..뭔가 본떼를 보여주고 헤어져야겠어요..아니면 후회하도록 이대로 헤어질까요...여러분같으면 어떻게 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