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어떻게 알게되어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저는 영험한 계기들로 인해 많이 시달렸고..
사람들에게 넌 신기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제가 1월 말쯤..
자꾸 꿈이 안좋고, 기분도 멍-한것이..
뭔가 있을듯한 기운이 감돌기에..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너 혹시 바람피냐고..

물론, 대놓고 말하니 아니라고 말했겠지요..

바람피냐고 물어본 일주일 후..
싸이를 보니.. 전 여친이 남친 싸이에 글을 올렸네요.
나는 잘 있다고..

이건 누가봐도 남친이 전여친에게 먼저 말을 했단 증거지요..
그렇게..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미안하다며.. 아니라며 오해라며.. 매달리는 남친을.. 그 남친을..
저는 믿었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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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간히 머리가 아프고..
멍-해지는 기운이 감돌기에.. 많이 힘들고 지쳐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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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개월여가 된 요즘..
일이 터진거죠..

엄연히 남친 싸이엔 제가 다 꾸며주고, 여친있는 티 팍팍 내고 했습니다.
물론 그 전 여친년도 들락날락했겠지요..

저는.. 그 전 여친년 이름도 알고 싸이도 압니다.
물론, 남친은 일촌도 끊었다 합니다.

요즘. 하도 머리아프고..
꿈도 숭숭하여..
혹시나하고.. 그 전 여친년 싸이를 들어가보았습니다..

세상에.. 마지막 쪽지가 4월달...
그리고 그 전부터 방명록 쪽지를 주고받은것이지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자기야..
아주.. 사귑니다...
서로 보고싶다느니.. 사랑한다느니...

딱걸려서.. 제가 정말.. 전화기를 붙잡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러자 영문을 모르던 남친은 놀라서.. 무슨일이냐며 묻더라구요..
저는 한참을 울고 그냥 끊은 뒤..

다시 마음을 잡고.. 남친에게 전화온 것을 받았습니다..
남친이 무슨일 있냐며.. 하기에..
몇월 몇일. 몇시 몇분.. 내용을 다 읊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친은 니가 오해하는거라며.. 변명합니다..
저밖에 없답니다..
그렇게.. 뒤에선 그렇게 하고 다니면서..
제 앞에선 뻔뻔하게.. 잊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 뿐이라며.. 그런말이나 합니다..

저는 뭐가됩니까..?
처음.. 걔때문에 충격먹어서.. 응급실 실려가고..
걔때문에.. 눈이 붓도록 운적도 한두번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몸은 몸대로...
저혼자.. 고생이며 고생은 다하는데..

지는 전 여친이랑 히히덕 거리면서..
뒤에서 그러니.. 저는 뭐가되는겁니까..

먼저 저 좋다고 한 놈이..
저를 그렇게.. 뒷통수 때렸습니다...
그럴꺼면.. 그럴꺼면.. 헤어지자할때 헤어져주지..
왜 붙잡는건지...

지금도.. 눈물이 하염없이... 앞을 가리네요..


사랑.. 이젠 하기 싫습니다....
남자... 못믿겠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아래 용서해주고..
퍼주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