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욕실은 욕조와 세면대 외에는 배수구가 없는 건식 욕실인 반면,

우리나라의 욕실은 바닥에서도 물을 사용하는 습식 욕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건식 욕실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여

실제로 건식 구조로 욕실을 꾸미는 집이 대폭 늘고 있다고 합니다.

<건식욕실에서는 장판, 원목, 패브릭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건식 욕실이 뜨는 이유는?

습기가 차 눅눅한 욕실은 타일 사이에

물때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미관상으로도 별로 좋지 않구요.

그리하여 욕실의 마른 상태를 위생적으로 유지해서

쾌적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는거죠.

욕실도 방이다 !

건식 욕실에서는 원목 수납장, 나무 마루 같은 목재나 벽지, 카펫 등

기존에 사용하지 못했던 자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이하기 쉬운 욕실 인테리어가 진화하여 여느 방들의

인테리어 못지 않게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욕실에 액자나 그림을 달면 안된다는 편견은 버려~~>

특히 건식 욕실의 파우더룸이 안방 가구의 필수 품목이었던

화장대를 대체하게 된 것은 큰 변화이지요.

또 하나 눈에 띄게 달라진 것 중 하나는 가구의 사용을 들 수 있습니다.

세면기 하부 서랍장은 물론 별도의 가구 배치까지, 수납 기능뿐 아니라

장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사랑 받고 있답니다.

<세면기 하부 서랍장은 복잡한 배관을 가려주어 보기에 좋고 수납도 할 수 있다>

건식 욕실과 샤워 부스

건식 욕실을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은 샤워 부스!
욕조와 별도로 설치하거나 욕조와 일체형으로 된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좁은 집이라면 욕조 대신 샤워 부스를 설치하거나

욕조에 샤워 커튼을 달아도 OK~!!

<좌: 욕조와 샤워 부스가 분리된 욕실/ 우: 욕조와 샤워 부스가 합쳐진 일체형>

<좌: 욕조 대신 샤워 부스를 설치한 욕실 / 우: 욕조에 샤워 커튼을 달아 건식욕실로 변신~ >
나의 완소 건식욕실 ~

예전에는 그저 실용성만 강조했던 욕실이 건식구조의 시대를 맞아

이젠 집 안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트와 맞춰

더욱 특별하게 꾸며지고 있습니다.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와 컨셉을 맞춰 거실의 일부처럼 동화된 욕실>

욕실 제품에도 빌트인 개념이 적용되기도 하고,

욕실 안에 정원이나 오디오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바닥·벽면을 타일로 마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실크나 패브릭 벽지로 도배를 하는가 하면,

멋진 조명이나 샹들리에를 설치해 분위기를 up!시키죠.

<벽면을 벽지로 마감하고 원목 가구, 조명 등으로 장식한 욕실>

안방에 모셔 두기에도 아까운

베네치안 거울이 욕실로 들어오기도 하구요.

웰빙 시대에 건식 욕실이 확실한 나만의 보송보송~한

휴식처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지요~

<좌: 베네치안 거울은 습기에 약해 건식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우: 욕조족들을 위한 첨단 시스템.>

예시로 넣은 사진 중 그다지 현실적이지 못한 꿈속의 욕실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도 점차 건식 욕실이 대중화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출처: 다음 blossom님 블로그에서 펌 (blog.daum.net/flower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