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기간동안 임출방에서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저도 예정일 보다 일주일 빠른 12/3에 3.46키로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답니다:) 

초산이라 설마 일주일이나 일찍 태어날까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바로 전날 왁싱 해놓은게 참말 다행이네요~ (왁싱해놓으니 오로 나올때도 덜 찝찝해서 좋더라구요 강추입니당 ㅎㅎㅎ) 

저는 12/3새벽에 이슬+자연진통왔구요, 7-8분 간격까지 참다가 오전 7시에 병원갔어요. 제가 원래 일본 거주중이라 남편이 일본에서 날라와야돼서 촉진제는 안맞고 자연적으로 자궁문 열리길 기다리다가 남편오기 3시간쯤 전부터 촉진제 놓고 오후 세시반에 애기 나왔네요. 

저는 무통빨이 제대로 받아서 진통중엔 크게 어려움없었는데 8센치 열리고 무통 안놔주니 그때부터 진짜 아프긴 아프더라구요. 먼저 출산한 친동생이 같이 호흡 연습해줘서 아프긴했지만 수월하게 견디구 의사쌤 들어오시구 네번정도 힘주고 낳았네요 ㅎㅎ 르봐이예 분만이었는데 은은한 조명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가 맞이하고 남편이 아기 목욕까지 시켜주니 정말 감동이었고 넘나 좋았어요:) 

새벽에 자연관장이 돼서 저는 관장도 제모도 안했구요.  내진은 처음만 아프고 무통맞고는 아무느낌도 없더라구요 ㅎㅎㅎ 

출산 전전날의 만출력 높이는 요가와 라마즈 호흡 연습이 효과가 좋았던거 같아요- 

어뭉님들도 막달에 꼭 해보시구요- 모두들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