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6주 5일이 되었어요..

입덧은 6주쯤부터 시작해서 지난주까지 사람을 정신없게 만들다가 이번주 부터는 슬슬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중이예요.

가끔 토하기는 하지만 한참 절정일때는 하루종일 토했으니 그때에 비하면야 살만한 나날입니다.

먹는것도 어느 정도는 이제 먹고 토도 덜하고 하는데요...

근데 냄새만은 여전히 못견디겠어요 ㅠㅠ

일단 전 음식 냄새는 괜찮고.. 특이하게 가죽냄새라던지 나무냄새, 가구냄새가 매우 역했거든요..

새집으로 이사가고 나서 바로 임신이 되어서 새가구 냄새 때문에 거실에 나와있지도 못하고 안방에 유배된것처럼 갇혀 생활했었어요..

그건 지금도 그렇구요 ㅠㅠ..

속이 편하다가도 거실에 나가서 잘못 코로 숨쉬면 바로 쇼파냄새때문에 끊임없는 헛구역질로 고생중입니다. ㅠㅠ

냄새로 괴로운건 언제쯤 편해질까요? 

속이 편해지고 입덧이 끝나가는거 같으면 냄새에서도 자유로워지는거 아닌가요??

제발 안방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