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 나고 속상하네요..어제가 36주..우리 애기 2.1키로..지난주보다 하나도 안늘었어요..전부다 3주차이정도로 작대요..

그리고 협압이 180에 120 이상으로 치닫고 단백뇨는 2 나오고...현재 임신중독진행이라 계속 혈관확장제는  먹고있었는데 듣지를 않네요

결국 원장쌤이 내과 가서 혈압약 처방받아야 한다고..단1주일이라도 먹고 담주 낳아야한다고..

내과가서  내과 쌤한테 그동안 관리안하고 머했냐고 이러다 산모 뇌압 상승해서 쓰러진다고..산모가 살아야 애기도 있는거라고 엄청 혼내서 애기한테도 넘 미안하고 또 속상해서 울기만했어요..

그리고 어제 약 처방받고 바로 먹었는데 저녁쯤 머리가 깨질듯 넘 아프고 속도 토할거처럼 미식거리고...결국 산부인과  응급실가서 입원하고 쫌전에 퇴원하고 왔는데...

대학병원 소견서 받아 왔네요..ㅠㅠ원장쌤이 물론 애기가 잘못될일은 없지만 혹여나 이송될일 생길지 모르고 근종도 같이 떼어낼 계획이지만 혈압때문에 출혈이 많을 수도 있다고..애기가 딱 200그램만 더 크면 자기가 하는데 하시면서 조심스레 권해주시네요.,입원하면서 신랑이랑 생각은 하고있었거든요...그래서 아주대병원으로 가요...

그런데 예약이 담주 화욜이라 그때까지 제가 잘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낼부터가 주말이라 어느 대학병원이든 진료가 없을텐데..

암튼 그동안 결혼후 그냥 몸관리안하고 살찌고 하는게 다 이렇게 나타나네요...제 잘못으로 우리애기가 넘 고생이라  많이 미안해요...운다고 머가 해결되는게 아닌데 눈물만 나고...

그리고 넘 무섭고 걱정되고..그동안 여러 이지맘들분께 좋은 정보 좋은 기운 받으면서 잘 지냈는데 마지막에 이러니까 생각나는게 여기밖에 없더라구요..

저한테 마지막으로 제가 우리애기 잘 낳을 수 있도록 좋은 기운,위로 주실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