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뭔가요....

왜 사람들이 산후조리원 좋다. 꼭 가라. 말 하던데....

내가 조리를 하러 온게 아니라.. 무슨 청소년 캠프온 듯한 기분이에요....

아침-간식-수유-젖짜고-점심-간식-수유-젖짜고-저녁-간식-수유-젖짜고-새벽에 수시로 유축해서 갔다 주고...

심지어 밤중 직수 안하는데도 새벽 1시.. 5시에는 꼭 유축해서 신생아실 올려주고 그래여...

저거 뿐만이 아니라 무슨 교육이다.. 운동이다.. 프로그램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내새끼 분유 먹는 모습이 안쓰러워 계속 콜 받는대로 와서 물리고.. 수시로 젖 유축해다 갔다주고....

하..

결국 13박14일.. 퇴소를 하루 앞둔 오늘...

몸살이 심하게 왔네요...

입속에 하얀색 빵꾸(구내염)가 3개이상 생겼고.. 편도는 편도대로 다 붓고.. 비염 올라와서 코는 다 막혔지.. 온몸은 때려맞은것마냥 쑤시고 저리지..

조리원.. 도대체 장점이 뭐에요....?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조리원 천국 이래서 왔는데... 괜히 온거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