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했어요~^^후기입니당 길어용
꽃유 2016.12.05 04:51:29
12월3일 새벽 출산했어요~^^
예정일은 10 일이였어요ㅎㅎ
1일부터 비치던 이슬과 가진통!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전혀 모르겠던 초보맘ㅠㅜ
병원에 가보니 이슬비춘건 맞고 빠르면 목요일에 나오겠다 하여 긴장반설렘반으로 집에 옴
12월2일 밤9시 진통이 주기적으로 오는듯 하여
신랑과병원 가서 태동,진통 검사함
의사쌤이 이거보다 두배더 아프고 간격도 짧아지면
오라고 돌려보내심ㅠㅠ
다음날 종일 진통이 있긴하였으나 간격이 짧지
않은듯 하고 참을만해서 집에서 휴식취하는중
오후5시쯤 누워있는데 뱃속에서 뽀록하고 이상한
느낌이 남 뭐지?하고 일어나니 양수가 줄줄샘
당황;;;신랑한테 얼른오라고 전화하고 침착하게
옷갈아입고 짐챙김 신랑과 병원옴 양수맞고 입원함
진통이 시작됨 참을만했음 신랑이랑 사진도찍고
신났었음 저녁 8시쯤 되니 점점 고통스러워짐..
흔들의자에 앉아 진통을 참고 참음..
태동검사한다고 누우라고함 태동검사도 나에겐
지옥이였음 진통은 오는데 움직이면 안되고
꼬박20분을 그대로 누워있어야함
내진도 죽을듯 아픔 진통올때 봐야한다며
아파죽겠는데 내진ㅠㅠ
계속되는 진통 하지만!의사쌤께서 골반도 좋고 진행도
빨라 일찍 나올듯 하다고 희망을 주고가심
그.러.나. 아가가 엄마등을 봐야하는데 배를 보고
있다고 고양이 자세를 하라는 미션을 주고가심
고양이 자세 하려 몇번시도했지만 절대절대
고양이자세를 하고는 진통을 견뎌낼수 없음ㅠㅠ
무통주사도 큰효과를 못봄..
2시쯤 내진을 하시며 아기를 좀씩 돌리심
죽는줄...힘주며 아기낳는거 처럼함!!그치만 아직
1센치정도 더열려야 한다며 좀더 기다리자 하심ㅠㅠ
죽고 싶었음 3시쯤 태동검사 후 힘주는 연습하자고
하심 태동검사하는데 진통이 조금 줄어든 느낌을
받음 간호사쌤이 아가가 힘들어하네 라고 하시며
산소호흡기 달아주심 20분더 태동검사함
간호사가 내진함 크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힘
의사쌤오셔서 다시 내진 진행이 안됬다며 아기가
힘들어한다고 수술하자고 하심..
기다려도 위험할수 있다 하셔서 바로 수술!
수술실들어가서 소변줄꽂고 제모다시하고 팔에 몸에
이것저것달고 소독까지!!하는데 진통계속와서 죽는줄
빨리마취를 시켜줬으면 했음!!!!
응급수술이라 전신마취함 눈감았다 뜬거같은데
수술끝 아가는 건강하다고 함
1시간 회복하고 입원실로 진통을 겪고 나니 제왕하고
아픈건 아프다고 느껴지지도 않을만큼 천국임!
소변줄은 24시간 후에 빼신다고 했지만 그날 오후5시에
빼주심 그때부턴 물섭취가능!
다음날 오전 좌약 넣고 방구뀜 저절로 나올때까지
기다려도 되지만 내컨디션이 너무좋고 회복이 빨라
좌약넣어주심 아침부터 미음 죽 밥 순서로 식사함
애기 수유도 시작함 그저 행복함ㅋㅋㅋ
혈관이 약해 링겔을 3번이나 다른곳에 꽂음ㅠㅜ
결론은 진통은 정말 말로표현할수 없을만큼
고통스러웠음 그리고 진통할만큼 하고 제왕을 해서
좀 억울함도 있음!!
아이 여럿 낳는 엄마들 정말정말 대단함!!!!!!!!!
제왕은 배가 좀 땡기고 움직임이 자연분만보다
자유롭지 못한거 빼곤 아프거나 힘들지 않음
어쨋든 이모든것이 지나가고 아기를 보고있자니
그저 흐믓하고 행복해요ㅋㅋㅋㅋ
이상 출산후기였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