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휴가받아서 한국온지 이제 2주째에요- 캐나다에서 오기전부터 몸살에 컨디션이 안좋았고 지금도 썩 좋지가 않네요-

시차는 어느정도 맞췄는데...

근데 어제 친정식구들이랑 밥먹는데 저희아빠가 술취하셔서 신랑한테 조카(6살 언니아들) 영어공부 가르친다고 하더니 제옆에만  붙어있다고 그러셨어요-

하루 한시간씩 영어가르칠려고 했는데- 그동안 몸상태도 안좋고 우리도 출산가방싸고- 지금 지내는 집도 청소를 좀 해놔야되서- 언니집인데 집을 비워두고 언니는 엄마집에서 지내서 집상태가 엉망이에요

그런데 또 언니는 조카가 아파서 대학병원 외래진료 가야되는데 저희신랑한테 데리고 가라고... 언니는 맞벌이 하거든요 

친정엄마가 기억을 잘못해서 저희신랑보고 데리고 가라고... 제가 막달이 아니면 제가 데리고갔을텐데..

저희신랑은 이해 안된다고..

아버지도 이번주가 출산인데... 저런말이 나오냐고// 언니도 자기 앤데 너무 책임감 없지 않냐- 왜자기한테 부탁하냐고- 언니집에서 지낸다고 그러는거냐며

한국에는 맞벌이가 많고 직장에서도 휴가내기가 쉽지 않다며- 이해시키려고 말했는데도 서로서로 이해가 되지않네요

언니는 언니대로 저희신랑이 이기적이다 하고 저희신랑은 언니가 자기애 육아를 옆에 가족들한테 떠넘긴다며 어머니가 제일 힘드시다고 그러고...

그리고 또 저번주에는 조카가 아파서 유치원을 안가고 집에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약을 안챙겨줬다고- 엄마아빠 저 신랑 어른이 네명이나 있는데 애 약을 아침점심 다 안먹였다고 난리가 났었어요- 다 필요없다며... 그렇게 이쁘다이쁘다 하더니 이제는 조카한테 신경도 안쓴다고 저한테 막...

항생제라서 빼먹으면 안되는데... 속상한건 이해되지만 저도 막달에- 저번주엔 이민가방 싼다고 저도 신랑도 엄청 힘든데... 

신랑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