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좀 길어질거 같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ㅠㅠ

막달 남편출장도 걱정으로 올렸는데

이번엔 또 산후조리가 걱정이네요....

전 조리원에서 2주하고 두시간 거리

친정에 와서 한달정도 있을생각이었어요.

그럴생각들로 두번에 걸쳐서 아기용품들

다 친정에 가져다 놨구요.

근데 ...남편의 바쁜 일과 출장으로 인해 

2주정도 친정에서 지내다보니.. 여기서 

산후조리가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최근들어 엄마아빠 너무 자주

다투시고 그걸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두번째는 엄마가 담배를 피우시는데 거실 화장실에서 피우세요. 그래서 애기 낳고 데리고 와도 화장실에서 피울거냐 그럼 난 안데리고 오겠다 했더니 그땐 안방 화장실로 갈거니깐 애기 목욕시키고 그럴때 거실화장실 쓰라네요.

그럼 되겠다 싶었지만 엄마가 한번 담배피우고 나오시면 냄새 장난아니거든요.....그런상태로 엄마도 같이 애기를 케어해야한다는게 많이 걸려요.

그리고 세번째는 아빠ㅠㅠ..아빠는 출근하실때도발소리도 시끄럽고 항상 거실에 티비를 시끄럽게 틀어놓고 준비하시고..좀 남을 위해서 조용조용 해주시는 그런 성격이 못되세요.근데 애기 데리고 왔으니까 좀 조용히좀 해달라고 말하기도 좀 그럴거같아요ㅠ 어쨋든 내집이 아니니까...

뭐 이건..방문닫고 어쩌고 생활한다고하면 좀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으로는 또 엄마가 매일 아침마다 배드민턴을 치러가세요 9시부터 12시. 점심먹고오시면 오후 2시쯤되겠죠.근데 이번에 남편 출장때문에 열흘정도 혼자있게되는데 엄마가 신혼집으로 좀 와줄수 없을까? 했더니 "너가 오는게 난 편하지.. "그러시길래.. 하긴..아빠 밥도해줘야하고 그러니깐 그렇게 말하는 거겠지 싶어서 흔들리는차안에서 계속 배가 뭉치는데 쉬엄쉬엄 두시간 거리를 4시간에 걸쳐서 왔어요.근데 알고보니 아빠는 엄마더러 신혼집에 가라고했었다네요.왔다갔다하다가 잘못하면 애낳는다고.. 근데 엄마가 하는말 ... "가면 배드민턴도 못치는데" 참 그말이 서운했어요ㅠㅠ..그래도 딸위해서 일주일만 안칠수는 없는거였나..싶으면서.. 전 7월 한달동안 엄마가 외국나가서 없을때 그 땡볕에 배부른 몸으로 매주 친정집 왔다갔다하면서 청소도하고 빨래도하고 아빠 출근도 시켜주고 그랬거든요...

나중에 애데리고 왔는데 엄마 배드민턴치고 엄마시간보낸다고 제 산후조리나 애기 케어 제대로 해주기나 할려나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ㅠ

지금이라 출장산후도우미를 알아보고 그냥 조리원2주 후에 신혼집에서 조리하는게 나을까요.아님 우선 데리고 와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