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지만 남편한테 참 서운함을 느끼네요.... 오늘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오시는데 남편은 저희 부모님 방문이 달갑진 않는거 같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저 큰애 보랴 둘째 뱃속에 있는데 집안일을 제대로 못할꺼 같다고 더운데 불구하고 오신다는데 신랑은 자기 잠 못 자서 피곤하다고 어른들 언제 오시냐 언제쯤 가시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속상합니다.... 열대아에 잠 못 자고 출근한건 안쓰러운데 늦게 오심 늦게 가시지 않냐고 나 진짜 피곤한데 이렇게 얘기하면서 회사 형들이 술 마시러 가자고 하면 잘갈꺼면서..... 전 시어머니와 아가씨께 저 나름 살갑게 하거든요~~ 근데 저희남편은....... 속상해서 눈물이 나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