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 / 7월26일 병원 정기검진차 내원했어요

임당에다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조산위험 있다해서 24주부터 식단조절 하고 누워만 지냈어요

임당때문에 잘먹질못하니 태아무게가 2.7에세 2주째 멈췄어요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자궁이 벌어져도 진통이 오지 않았어요

내진했는데 20%진행됐다 하셨어요(내진도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담당쌤이 낳아서 키우자며 27일 아침에 짐싸서 들어오라 하셨어요

갑작스럽게 분만하자 하셔서 급 쫄았지만 우리 튼튼이 생각해서 OK했습니다

2016년 7월 27일 / 38+6

7:00 병원 분만실 입성

7:10 제모, 관장(6분밖에 못참았어요ㅠ)

         내진 30%진행됨 - 진통 없음

8:00 수액, 촉진제 투여 시작 - 진통 없음

9:30 내진 40%진행됨 - 무통 맞음 - 진통 없음

10:00 양수 터트림 - 아무느낌 없음

10:30 내진 70%진행됨 - 진통 오는데 못느낌(무통천국)

11:20 갑자기 항문에 힘이 들어가고 배가 수축되면서 아픔

           참을만했는데 주기 측정하니 3분간격이라 간호사언니 콜

11:30 간호사언니 화들짝 놀래며 분만준비함, 담당쌤 오심

           진통올때 맞춰서 호흡, 끙 힘주라 함 - 3번 힘줌

11:50 우리 튼튼이 세상 빛을 봄

이슬, 가진통조차 없어서 예정일 넘길거 같았는데 이렇게 무통천국 맞보며 20분만에 힘 3번주고 우리 튼튼이 만났어요^^ 

임신기간동안 잘 버텨준 우리 튼튼이 기특하고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더 할 나위없을거같아요

신랑도 탯줄자르면서 어찌나 감동스러워 울던지 저도 눈물 짰답니다

아직 출산 전 이신 어뭉님들 힘내시구요 순산 바이러스 팍팍 드립니다 모두 쑨풍 순산하셔요^^/

마지막으로 우리 튼튼이 입니다♡ 2.7kg 공주님 이에요ㅎㅎ 제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