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기 1차 기형아 검사 있어서 신랑이랑 병원 다녀왔네요~~

이전에 당뇨로 인해서 약을 먹다가, 좀 조절이 잘 되길래.. 약을 끊은 후 임신이 되었습니다..

당 수치가 일반 산모보다 조금 높네요..

공복혈당.. 보통 120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오늘 공복혈당은 103 나왔네요..

큰병원 내분비내과에 정밀검사하러 왔는데.. 마음이 무거워요..

애기 목투명대둘레가 2.4mm네요....

다른 아가들은 1. 대로 다 정상으로 통과던데... 왜 우리아가만 이렇게 목 투명대가 두꺼운걸까요........

산부인과 원장은.. 산모가 당뇨가 있음 기형아 확률이 높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목 투명대가 두껍게 나온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면서...ㅠㅠ

괜히 애미가 당뇨가 있어서 우리애기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너무 아가한테 미안하고.. 신랑한테 미안하고..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밉고.. 괴롭네요..

산부인과를 나오면서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어요...

신랑은 괜찮다 해주는데.. 어미 마음은 그게 아닌걸 어떡하나요....ㅠㅠㅠㅠ

혹시.. 당뇨 있는 상태로 임신하셨던분.. 계시나요?...

애기 목투명대가 다른 아이보다 두껍게 나왔던 어머님들 계시나요?...

다음 2차 기형아 검사까지 너무 죄스러운 마음으로 우울할것 같네요..ㅠ_ㅠ

전 나쁜엄마에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