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9주 조금넘었고 이번주 일요일이면
20주 조금넘는데요 다름이아니라 이번주 일욜에
결혼식을 올리는데 시댁아버님이 종교를
믿는다가 아니고 맹신?쪽에 가까워요 일년전엔
저희한테 하나씩 부적써서 일년동안 가져다녀라
했구요..받긴 받았는데 이것역시 집찝해서 안가져
다녔어요..이번달말이 딱1년째라 전화오면
불태워라고 하시네요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이정도까진 괜찮은데 남편보고 결혼식 하기 당일날아침
간단하게 상 차려놓고 조상님들 돌아가신분 한테 절을
두번씩하고 결혼식 하러 가라네요..;; 이것도 그렇다
치지만 더 심한건 그다음날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입을옷 선물해준다고 시어머니한테 옷 사두라고 해서
지금 어머니가 옷은 사둔 상태구요 이걸들고
산소에갈지 1년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 집으로가서
옷을 태울지는 모르겠고요..거기서도 절하고 옷태우고
한다네요 물론 저도 무조건 참석해야하구요 거기다가
며느리 손길이 담긴 음식을 바쳐야한다며 간단히
준비 해오라고 하셨어요 음식사지말고
아니.. 전 불교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니예요 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이구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아버님이랑 아버님 친척들이 불교쪽을 아무리
믿는다고 하지만 임신한 며느리한테 이렇게
하는게 맞나? 의문이 드네요.. 임신했을땐 모든
조심해라 하는마당에..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안간다고 할수도 없고 사이나빠질까봐..
엄마한테도 전화걸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자기
조상들한테 우리집에 며느리가 들어왔다 잘봐달라고
인사드리는거라고 괜찮다고 하는데...모르겠어요..
에효...결혼식보다 전 아기낳는게 더 중요한데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말이 너무 길었네요 ㅠ ㅠ
어뭉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