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 5일 전치태반
짱구동생왔어요 2016.04.30 15:48:54
지난주 토요일에 지인 초대해 저녁 차이고 먹으려고 앉았는데 뭔가 흐르는 느낌에 화장실에서 보니 선홍색 피가 팬티라이너에 묻어 있고 확 쏟아지는데 있어서 보니 빨간피가 변기 가득.. 온몸이 후들거리고 무서워서 방에 혼자 들어와 응급번호에 전화해봐도 (외국인데 시스템 거지 같아요) 통증 없으면 지금와도 봐줄 수 없으니 담날 오라고!! 밤새 계속되는 출혈에 아이를 잃는 줄로만 알고 울고불고. 병원가서 보니 아이는 잘 놀고 있는데 전치태반이라네요. 일주일째 피가 비췄다 멈췄다 해서 병가 내고 집에 있는데 첫째가 있어 제대로 침대와 한 몸은 못하고 있어요. 이러다 좋아질 수도 있는건지 앞으로 출산까지는 6개눨이나 남았는데 계속 침대신세를 해야하는지 답답하고 무섭고 그렇습니다. 경험있신 분들 전치태반였다가 자분하신 분들 용기 좀 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