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1년차에 뱃속에 33주 아가를 데리고 있어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어찌 대처하시는지 조언을 듣고자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신랑은 부분가발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알고 결혼했어요ㅋ
심한 대머리가 아니라 엠자형 탈모인데 본인이 거기에 컴플렉스가 많아 부분가발을 선택했죠.
저만 알고 결혼했고 친정식구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집에서 둘만 있을땐 가발은 벗고ㄷ.
본인 말로난 엄청 답답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모자를 하루종일 쓰고 있는거랑 마찬가지일테니,.

제가 고민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가때문이예요..
두세살정도까지는 말을 못하니 어디가서 우리 아빠 가발써요~라고 말실수는 안할테지만 말을 하게되는 세네살부터는 어찌해야할지 난감하네요ㅜ

집에 있을때도 가발을 쓰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벗고 있자니 아가들은 사리분별이 안되니 밖에 나가서 우리아빠 머리에 가발써요!! 라고 동네방네 떠들까 걱정되기도 하고ㅋ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보신 분들 안계실까요??
어찌 해야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ㅜ
애가 세살쯤 되면 가발을 벗어던져야 할지..
아니면 아가 잘때까지 계속 쓰고 있어야 할지..
참 웃프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