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있어서 이렇게 임신 방에 올려요..
결론부터는 혼전임신이요.. 6주정도 되었고 ..
남잔 31, 전25 서로 결혼 생각하며 만나고있지만
아가가 너무 일찍왔어요..

우선 저희 어머니는 많이 개방적이고 외박을 해도 남자친구 있으니까 걱정을 많이 안하셨고.. 어머니는 장난스레로 생리않하냐??~이런식으로 많이 장난 치시곤했어요..외박해도 별다른 전화는 따로안하시구요..

남자친구 어머니는 처음 외박때부터 지금까지 할때마다 아침에 전화와서 쌍욕을 하십니다..도가지나칠정도로여..
예전에한번 우스개로 들은적이있는데 20대때 외박하곤 어머니가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저녁을 주실줄알았는데 뺨을때렸답니다..
하..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그건아니지않냐..지금도
31살.. 성인인데 외박때마다 이렇게 욕하고 전화는아니지않냐 우린 성인인데..라고하면
옛날분이시고 고지식하고 이런걸 잘못받아들인다..
그리고 외박이 잘못되긴 하지 않냐.. 이런식입니다.

저 같으면 단호하게 선을 그을거같아요..

문제는 아기인데.. 저희어머니께 말하면
"그래서 이제어쩔건데 구체적인계획을 말해라."
라고 할거같고..

오빠네 어머니는 무조건 반대일거같은데.. 게다가 결혼은 늦게 하라고 했데요..

남자친구는 아기는 행복한 환경에서 태어나야하지않냐.. 태어났는데 반대하고 이런상황에서 행복하겠냐..
이러고 ...
저는 이번까지 한번이아닙니다..
사고 많이쳤고 .. 반성도하고있어요..
2번이미 낙태경험이있어서 이번까지라면 정말
불임될까봐 무섭고 걱정됩니다..
정말 무섭고..서로 경재력도 안되고..

저는 아기를 낳고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합니다.. 결혼준비도..뭐든..
낳자고 하면 추진력있게 나만믿고따라와 하는 듬직한면도 없어요..
우유부단하고 ..한숨쉬고 한시가급한데 자꾸상황이 미뤄집니다.. 어떻게하죠.. 너무고민이고.. 슬퍼요..
아기한테 더이상 죄책감들고싶지않아요..
결혼도 하시고 애기도있는 이지맘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