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조카.. 이뻐하시나요?
까꿍맘♥ 2015.02.16 16:14:11
전 시댁에서 살고 있어요.
아주버님댁 맞벌이 하셔서 시어머님께서 조카를 키우셨는데요.
조카가 2개월때부터 어머니가 키우셔서 조카한텐 할머니가 엄마나 마찬가지에요. 형님도 그닥 모성애가 있으신 분은 아닌거 같구요.
원래 애를 싫어하는 성격은 아닌데..
결혼전엔 아기이기도 하고 어쩌다 만나면 무척 귀여워해줬죠.
근데 결혼하고 제가 집에 들어와 살 무렵에 조카가 24개월..
말 안들음의 절정을 찍을 시기였죠..
게다가 잠깐 잠깐 봤을 땐 몰랐는데 애가 좀 까다로운 성향에 아침 저녁 수시로 울어대니 어느 순간부터 예뻐보이지가 않더라구요ㅠ
제가 임신9주 저희 딸 품고 있을때부터 같이 산거나 마찬가지인데 임신해서 결혼하고 내가 아침저녁으로 조카 울음소리 들으러 시집왔나 싶은 생각 들었고.. 친구들은 저보고 조심하라며 자칫하다 나중에 저보고 애 둘본다고 선 확실히 그으라고 그랬었죠ㅠㅠ
그랬던 조카가 어느덧 5살 됬고.. 저희 딸 17개월에 전 낼모레 또 둘째 출산 예정이에요. 첫째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조카가 저희 딸 시샘하는게 넘 싫고 (집도 좁아요 33평에 시부모님 둘다 집에 계시고..)내가 이런 시댁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싶은 맘에 80일 된 딸 끌고 케이티엑스 타고 겨울에 친정으로 도망치듯 간적 있어 집안이 뒤집어 진적이 있었어요. 여튼 올라와서 다시 살고 제가 일을 쫌 빨리 시작해서 조카 시부모님 덜 마주치니깐 그나마 살만 하더라구요ㅠ
근데 얼마 못가 둘째가 생겨버렸죠..계획된 임신이 아니라 당황도 하고 멘붕오지만 한살이라도 어릴 때 고생하자 싶어 낳기로 했어요.이제 둘째 출산 앞두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조카를 또 매일 보려니 자꾸 힘든 맘이 드네요 ㅠㅠ 솔직히 아직도 이쁘지가 않거든요.
일부러 조카 오는 시간 맞춰서 나가서 운동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오늘은 비도 오고..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요즘은 근처로 형님네가 이사와사 조카가 잠은 집에 가서 잔다는 거에요. 근데 같이 부모랑 살아도 할머니만 못한지 주말에도 오구요ㅠㅠ 전 그저 조카가 싫으니깐 와 있을 땐 문 닫고 잠그고 생활하네요 ㅠㅠ 내가 이렇게 맘가지면 안되는데 얘도 이뻐해줘야 하는데 하는 맘은 들지만 전 제 딸만 이쁘지 조카한텐 이쁜맘이 안드네요..
33평 집에서 지금 이시간 시부모님 조카 같이 있으려니 미칠것 같아요. 분가가 답인건 알지만 쉽지 않네요. 솔직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문제 땜에 신랑만 볶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씩 보면 이뻐해주고 놀아줄 수 있을것 같은데 매일 보려니깐 넘 힘드네요 ㅠㅠ
애한테 이런 맘 갖는 제가 나쁜거죠..ㅠㅠ 사실 따지고 보면 얘도 부모님 사랑 많이 못받고 큰애라 불쌍한 앤데.. 약간 스트레스 장애도 있는거 같고.. 암튼 답답해 주저리주저리 해봐요..이제 둘째 태어나면 어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에요..
아주버님댁 맞벌이 하셔서 시어머님께서 조카를 키우셨는데요.
조카가 2개월때부터 어머니가 키우셔서 조카한텐 할머니가 엄마나 마찬가지에요. 형님도 그닥 모성애가 있으신 분은 아닌거 같구요.
원래 애를 싫어하는 성격은 아닌데..
결혼전엔 아기이기도 하고 어쩌다 만나면 무척 귀여워해줬죠.
근데 결혼하고 제가 집에 들어와 살 무렵에 조카가 24개월..
말 안들음의 절정을 찍을 시기였죠..
게다가 잠깐 잠깐 봤을 땐 몰랐는데 애가 좀 까다로운 성향에 아침 저녁 수시로 울어대니 어느 순간부터 예뻐보이지가 않더라구요ㅠ
제가 임신9주 저희 딸 품고 있을때부터 같이 산거나 마찬가지인데 임신해서 결혼하고 내가 아침저녁으로 조카 울음소리 들으러 시집왔나 싶은 생각 들었고.. 친구들은 저보고 조심하라며 자칫하다 나중에 저보고 애 둘본다고 선 확실히 그으라고 그랬었죠ㅠㅠ
그랬던 조카가 어느덧 5살 됬고.. 저희 딸 17개월에 전 낼모레 또 둘째 출산 예정이에요. 첫째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조카가 저희 딸 시샘하는게 넘 싫고 (집도 좁아요 33평에 시부모님 둘다 집에 계시고..)내가 이런 시댁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싶은 맘에 80일 된 딸 끌고 케이티엑스 타고 겨울에 친정으로 도망치듯 간적 있어 집안이 뒤집어 진적이 있었어요. 여튼 올라와서 다시 살고 제가 일을 쫌 빨리 시작해서 조카 시부모님 덜 마주치니깐 그나마 살만 하더라구요ㅠ
근데 얼마 못가 둘째가 생겨버렸죠..계획된 임신이 아니라 당황도 하고 멘붕오지만 한살이라도 어릴 때 고생하자 싶어 낳기로 했어요.이제 둘째 출산 앞두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조카를 또 매일 보려니 자꾸 힘든 맘이 드네요 ㅠㅠ 솔직히 아직도 이쁘지가 않거든요.
일부러 조카 오는 시간 맞춰서 나가서 운동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고 오늘은 비도 오고..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요즘은 근처로 형님네가 이사와사 조카가 잠은 집에 가서 잔다는 거에요. 근데 같이 부모랑 살아도 할머니만 못한지 주말에도 오구요ㅠㅠ 전 그저 조카가 싫으니깐 와 있을 땐 문 닫고 잠그고 생활하네요 ㅠㅠ 내가 이렇게 맘가지면 안되는데 얘도 이뻐해줘야 하는데 하는 맘은 들지만 전 제 딸만 이쁘지 조카한텐 이쁜맘이 안드네요..
33평 집에서 지금 이시간 시부모님 조카 같이 있으려니 미칠것 같아요. 분가가 답인건 알지만 쉽지 않네요. 솔직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문제 땜에 신랑만 볶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씩 보면 이뻐해주고 놀아줄 수 있을것 같은데 매일 보려니깐 넘 힘드네요 ㅠㅠ
애한테 이런 맘 갖는 제가 나쁜거죠..ㅠㅠ 사실 따지고 보면 얘도 부모님 사랑 많이 못받고 큰애라 불쌍한 앤데.. 약간 스트레스 장애도 있는거 같고.. 암튼 답답해 주저리주저리 해봐요..이제 둘째 태어나면 어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