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남매중 둘째로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요 제가 결혼 6년만에 우리아가가 어렵게 와줘서 지금은 임신 8개월입니다 제가 국제결혼을해서 한국에 와서 아기를 낳고 싶어 지금은 친정에 있습니다 저희 친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애기 낳을때까지 생활비는 시부모님이 해주셔서 친정에 절대 손 안 벌리고 어려서부터 여지껏 제가 했으면 했지 부모님께 뭐하나 받은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언니 동생한테도항상 제가 해주는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언니 동생한테 너무 서운해서 눈물만 나네요 ‥
언니는 저보다 결혼은 늦게 했지만 제작년에 이쁜 울 조카가 태어났어요 전 언니 임신소식에 너무 좋아서 울기까지하고 애기 낳기도전에 필요한거 없냐며 젖병이랑 공갈젖꼭지 옷 양말‥등등 이것저것 사서 EMS로 보내고 언니 막달엔 한달정도 자기 케어해달라길래 일하는것도 접고 시댁에 말씀드리고 한국으로가서 내돈 들여가며 가서 범퍼침대 사달라길래 그때 당시로 40만원짜리 사주고 애기 옷 20만원 넘게 사주고 이래저래 애기용품으로 100 만원정도 썼는데 애기 낳고 잘 안아보게 해주지도 않고 밤새 애기 분유만 타서 날랐네요 ㅠㅠ 그래도 다 이해하고 싫은 표정 한번 보인적 없습니다. 그뒤로도 전 우리조카 과자며 아기보리차 열시트 이것저것 사서 또보내고 이엠에스 값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우리 이쁜 조카가 쓰는거고 먹는거니깐 기쁨맘으로 했네요 그런데 제가 임신하고 저희언니 ‥ 뭐 필요한거 있냐고 묻기는 커녕 제가 돈 좀 아끼려고 조카가 쓰던거 물려달랬더니 특히 힙시트 ‥ 자기도 써야한다고 ‥조카 두살이라서 이제는 쓰지도 않는데‥ 왜?이랬더니 둘째 갖을거라고. ;;전 어이가 없어서 그럼 언니도 범퍼침대 사달라고 했네요 오늘 킨텍스 가서 에어 범퍼침대가 있어 일본으로 돌아갈때 갖고가기도 좋을것같아 35만에 사고 언니한테 샀다고 얘기했더니 한달에 5만윈씩 준다네요 나참 어이없어서 걍 30만원만주고 한달에10만원씩 달라하니깐 싫다네요 ;;난 오늘 조카 옷도 사들고오고 만나면 내가 밥 다사고 하는데 ‥ ㅠㅠ게다가 착하던 내동생마저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지내네요 얼마전 싸운뒤로 서로 연락도 안해요 동생같은경우 제가 비행기티켓사서 일본 오게 해서 놀다보내고 갈때는 항상 100 만원정도 용돈도 줘서 보내고 그걸 3번씩이나 그리고 동생이 사고 쳐서 합의 봐야 한다길래 시어머니께 돈빌리고 현금인출 받아서 한국가서 합의보고 변호사 사고 이래저래 천만원 정도 쓰고 3년동안 식당에서 일해서 돈도갚고 내가 써보지도 못한 돈 ‥ 갚느라 힘들었는데 전 동생한테 갚으라는 말 한번 해 본적 없습니다 그런데 지 누나가 임신해서 한국에 와 있는데 연락도 잘 안하고 놀러오지도 않길래 전화 했다가 짜증내면서 바쁘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끊어 띱때끼 이랬다가 톡으로 욕했다고 머라하네요. ㅠㅠ전 나쁜뜻으로 한 욕도 아니고 하도 짜증을 내길래 걍 한소린데 ‥톡으로 말 좀가려하라는소리에 너무 화가 나서 친정부모님한테 하소연하다가 어쩌다보니 돈 얘기도 나와서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 이랬더니 저희 엄마가 생색내지말라네요 그소리듣고 전 방에 들어가 엉엉울고 배뭉치고 ㅠㅠ 울아가한테 너무 미안하고 ㅠㅠ전 친정 올때마다 장보는거 제가 돈 다내고 가족들하고 외식을 해도 거의 제가 다 냅니다 만약에 제가 생색을 냈다한들 쫌 내면 안됩니까. 부모님이 돈이없으니 동생 사고쳤을때도 제가 수습하고 했는데 정말 생각같아선 걍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거기서 애기낳고. 다신 친정식구들하고 연락하고 싶지도 않네요 요 몇일 너무 기분이 우울해서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걍 서러워서 이지에 속풀이 좀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