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가는 친정... 가는길에 기분 완전 다운 ㅠㅠ
남편한테 섭섭!!

내가 오늘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면서
집에와서 진주 들렸다가 가자는거에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아이폰왔다며ㅡㅡ......

내한테 말도 안하고 예약했냐며
그러니깐 오늘 가서 보고 해도되고 안해도된다며 그딴소리

그때부처 기분 안좋아서 말 안하니
일단 짐 챙겨서 출발하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 출발한다 근데 늦을것 같으니 기다리지말고 밥먹어
이러고 전화끊었어요

한참있다가 남편이 하는소리가 그냥 진주가지말고
바로 처가가자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왜 왔다며 이러니 오늘 말고 담에 가도된다 이러고 ㅡㅡ..

원래 아이폰 6 나오면 같이 바꾸려했어요..
제폰이 미쳐서 잘꺼지고 바꿀때가 됐거든요 ㅠ

근데 폰 고장나도라도 바꾸기 싫어졌어요..
요새 단통법땜에 안그래도 비싼 휴대폰... 바꿀 용기도 안나고

근데 자기껀 완전 멀쩡하면서
바꿀사람은 난데 자기꺼만 예약한건지 ㅡㅡ.. 그냥 섭섭

자기는 꼭 지금 당장 안바꿔도 되면서
아이폰 출시되기전부터 아이폰거리고...

아이폰이 그렇게 좋은지...

신랑이랑 싸운적도 없는데... 참 그놈의 아이폰땜에
신랑 미워지려함 ...ㅋㅋㅋ

난 엄마가 빨리 보고싶은데 그맘도 이해안해주고 쳇.

그냥 너무 섭섭한 맘에 여기다 말하네요
좀 맘이 괜찮아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