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지에 출석하면서 정보도 많이 얻어서 제글도 참고하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딸램2.59kg 예정일10.28./출산일10.16. am2:51 관장0제모0무통X

아침부터 허리가 아파 이리저리뒤척이다 일어나 앉았는데 배뭉침과 함께 허리 계속 아파옴 하지만 배는 전혀 아프지 않아 출산징조라 생각지 못하고 이번주 안에 낳으려나 막연히 생각했음 출산휴가 삼일째라 마무리 못한 빨래를 해놓고 잠깐 눈붙이고 나니 허리 좀 괜찮아 진것같았음 남편 퇴근후 저녁먹고 누우니 다시 배뭉침과 함께 허리아파오고 화장실 갔더니 피비침 병원에 전화하니 허리 아픈것도 진통이니 4~5분간격되면 오라함 이때 진통간격6~7분대 초산이라 진행이 느릴거라 생각했는데 피비침 후 배도 같이 아프면서 두시간정도 만에 진통 3분간격으로 정확해짐 병원도착해서 내진해보니 50%진행됐다며 무통은 맞지못하고 관장부터 시작함 5분정도 참고 화장실 다녀오고 다시 내진하면서 양수 터뜨림 70%진행됐다함
이때부터 참지못할 생진통시작함 3분간격의 진통까진 참을만 했는데 그것의 10배는 아픔 배를 진짜 미친듯이 졸라 매는거 같음ㅠㅠ 근데 아기가 하늘을 보고있다며 자세가 안좋다고 수술얘기도 잠깐 나오는거 같았으나 다행히 아기 몸무게 2.5정도로 작아서 낳을수 있을거 같다며 분만실로 이동 힘주기 4~5번 만에, 병원도착 1시간만에 상큼이 나왔음
아~아기 안겨주는데 난 이미 넋나가있고 동영상 보니 내표정 장난아니고 감격, 눈물 그런거 전혀없음 아가한테 살짝 미안함^^
출산 8일째인 지금 회음부만 아물면 살것같은데 넘 쓰라림

아가보면 엄마 미소 절로 지어지고 지금 생각하니 뱃속에 품고있을때도 넘 행복했다는... 그 꼬물거리는 태동이 벌써 그립네요~^^

예비맘들 순산기운받으셔서 이쁜아가 순풍낳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