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좀읽어주세요....
밤톨이맘725 2014.10.01 20:02:00
제가 생활비따로없고 비상금그딴건생각도못해보고 용돈도없어요.
그러던 얼마전 신랑이랑 크게싸웠드래죠...서로말도안하고
새벽에 배가너무고팠어요하다못해배가아플정도였죠
신랑은자고있었어요 싸워서말도안하는상태에다 집에밥도없고
먹을게 하나도없는거예요 그래서 신랑지갑에서 카드를집고
편의점가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등 먹을것사고 메모지다
글을남겼어요 새벽에 배가너무고파서 카드꺼내서 9천원썼다고
카드도지갑에 안넣고 꺼내놨어요 메모지랑같이...
아침에 신랑 출근준비하면서 짜증내길래 메모지봤구나 했어요
그날오후 신랑퇴근하고 너무 싸움도길어지는데다 내가먼저풀어보자하고 장난치며 “오빠 나 뭐좀사줘 그럼 나삐졌던거 풀께~”
애교를 부렸어요 그러자 대뜸 풀던지말던지 너알아서하라며
화를내더군요 황당했습니다...그게무슨말이냐며 저도 한소리했죠
그러니 어제새벽에 니가한짓을생각해보랍디다...내가핫짓...?!
계속생각해보니 편의점다녀온것밖에 없드라구요 그래서 메모지써둔거 확인한거아니냐고 신랑은 메모지를못봤다고합니다
그렇게2차싸움이시작되고 전 본의아니게 제손은나쁜손이되었고
제가받아드리기엔 도둑년취급하는것같아 기분이안좋았습니다
이혼얘기도오고가고했을정도애요 정말상황이 극단적읏노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애기를생각해서 대화로풀어가면 싸움을 멈췄습니다 그뒤로몇일동안은 조용했습니다...저도신랑 혼자돈벌어오고 힘든걸생각해 뭐사달란소리를잘안했어요 그렇다고잘사주는편도아니구요 근데그날따라 국수가너무먹고싶은거애요 여긴시골이라 먹을곳도마땅치않고 만만한게치킨이라시켜달랬죠
왠일로 한번에 시키랍니다 진짜?!신나서 묻는데 열댓번 불러도대꾸를안해서 그냥시킨다하고 전화를했죠 평소 시키던곳이문을닫아
다른곳에전화햇더니 화를내며 전화끊으라더니 거긴맛없으니 시키지마 이러더군요 좀어이없었습니다 그걸왜화내면서 말해야되는지
그러고보니 뭐먹고싶다 사달라할때면 항상싸웟습니다 눈치를봤구요 그래서 임신해서 뭔가자꾸먹고싶은게 이상한건가...잘못된건가...했습니다..이러면서 혼자 우는날도많아지고 ..그러던 오늘 아랫배가빠질듯이아프고 하반신쪽이 찌릿찌릿거리며 아파서 병원을갔습니다 원래는10일정도후에 진찰이있는데 못참고갔드랬죠
충격이였습니다 정상이던 자궁이수축이되고 애기도밑으로내려가잇고 유산기가있다십니다...저녁에도 배뭉침이심하고계속아프면다시병원오라시더군요 병원에서나오는데 눈물이 계속 나덥니다
그동안 신랑이랑싸우면서 몇일을울고 밥도 잘못먹고
스트레스를 얼마나받았길래 신랑이미웠습니다
원망스럽구요..그냥 애기가먹고싶은가보다하고
사주면안됬나...매일사달라는것도아닌데
그냥 마구 서럽드라구요 먼저 한번유산되고 갖은 아기라
더조심스럽고 더소중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또잘못되면 어쩌나 겁부터납니다
정말잘못되면신랑계속볼자신도없고
지금사는곳도 신랑고향쪽에다 아는사람하나없고
시골이라 직장구하기도 너무어렵구요
너무...외롭고 .....외롭네요...힘듭니다
어쩌면좋을까요 ....
14주3일됬습니다....
그러던 얼마전 신랑이랑 크게싸웠드래죠...서로말도안하고
새벽에 배가너무고팠어요하다못해배가아플정도였죠
신랑은자고있었어요 싸워서말도안하는상태에다 집에밥도없고
먹을게 하나도없는거예요 그래서 신랑지갑에서 카드를집고
편의점가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등 먹을것사고 메모지다
글을남겼어요 새벽에 배가너무고파서 카드꺼내서 9천원썼다고
카드도지갑에 안넣고 꺼내놨어요 메모지랑같이...
아침에 신랑 출근준비하면서 짜증내길래 메모지봤구나 했어요
그날오후 신랑퇴근하고 너무 싸움도길어지는데다 내가먼저풀어보자하고 장난치며 “오빠 나 뭐좀사줘 그럼 나삐졌던거 풀께~”
애교를 부렸어요 그러자 대뜸 풀던지말던지 너알아서하라며
화를내더군요 황당했습니다...그게무슨말이냐며 저도 한소리했죠
그러니 어제새벽에 니가한짓을생각해보랍디다...내가핫짓...?!
계속생각해보니 편의점다녀온것밖에 없드라구요 그래서 메모지써둔거 확인한거아니냐고 신랑은 메모지를못봤다고합니다
그렇게2차싸움이시작되고 전 본의아니게 제손은나쁜손이되었고
제가받아드리기엔 도둑년취급하는것같아 기분이안좋았습니다
이혼얘기도오고가고했을정도애요 정말상황이 극단적읏노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애기를생각해서 대화로풀어가면 싸움을 멈췄습니다 그뒤로몇일동안은 조용했습니다...저도신랑 혼자돈벌어오고 힘든걸생각해 뭐사달란소리를잘안했어요 그렇다고잘사주는편도아니구요 근데그날따라 국수가너무먹고싶은거애요 여긴시골이라 먹을곳도마땅치않고 만만한게치킨이라시켜달랬죠
왠일로 한번에 시키랍니다 진짜?!신나서 묻는데 열댓번 불러도대꾸를안해서 그냥시킨다하고 전화를했죠 평소 시키던곳이문을닫아
다른곳에전화햇더니 화를내며 전화끊으라더니 거긴맛없으니 시키지마 이러더군요 좀어이없었습니다 그걸왜화내면서 말해야되는지
그러고보니 뭐먹고싶다 사달라할때면 항상싸웟습니다 눈치를봤구요 그래서 임신해서 뭔가자꾸먹고싶은게 이상한건가...잘못된건가...했습니다..이러면서 혼자 우는날도많아지고 ..그러던 오늘 아랫배가빠질듯이아프고 하반신쪽이 찌릿찌릿거리며 아파서 병원을갔습니다 원래는10일정도후에 진찰이있는데 못참고갔드랬죠
충격이였습니다 정상이던 자궁이수축이되고 애기도밑으로내려가잇고 유산기가있다십니다...저녁에도 배뭉침이심하고계속아프면다시병원오라시더군요 병원에서나오는데 눈물이 계속 나덥니다
그동안 신랑이랑싸우면서 몇일을울고 밥도 잘못먹고
스트레스를 얼마나받았길래 신랑이미웠습니다
원망스럽구요..그냥 애기가먹고싶은가보다하고
사주면안됬나...매일사달라는것도아닌데
그냥 마구 서럽드라구요 먼저 한번유산되고 갖은 아기라
더조심스럽고 더소중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또잘못되면 어쩌나 겁부터납니다
정말잘못되면신랑계속볼자신도없고
지금사는곳도 신랑고향쪽에다 아는사람하나없고
시골이라 직장구하기도 너무어렵구요
너무...외롭고 .....외롭네요...힘듭니다
어쩌면좋을까요 ....
14주3일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