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20일..
시댁서 생활 중이라 조리원 퇴원하고 시댁에 왔는데
오자마자 애기 밤새서 몇날 몇일 보니
어제부터 갑자기 몸 온 뼈마디가 너무 아파서
신랑한테 울면서 얘기했어요.
애기는 봐야되는데 온 몸이 너무 아파서 화장실
갈 힘도 없다고 ..

그랬더니 겨우겨우 시어머니한테 저녁에 만이라도
아기 봐달라고 말씀드려서 오늘 첨으로 몇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저 조리원 들어간다고 할때 시어머니가
계속 조리원에서 해주는 건 하나도 없다고
산후도우미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더니
그러면서 저녁에는 자기가 봐준다고 하던데
그 말듣고 아기낳자마자 집에왔음 어땠을지
까마득합니다.

하여간 어제 저녁 첨으로 한번 애기 봐주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는데 시아버지가
애처가세요.
자기 마누라 고생하는게 싫은지
시엄마 어제 애기 보고 시체 됐다고
넌 푹 잤냐고 .... ㅋ
그러면서 제가 잘안먹어서 힘을 못쓰는거라고...ㅋㅋㅋ
와나진짜 자기가 애를 낳아봐써야 알지...

애기 낳은지 한달 두달이 된것도 아니고
2주 되서 집에와서 아무도 안도와주고 4일을
날밤새서 애기를 봤는데.....

진짜 말로는 잘해주는 척하고
애기 놓기전에 그렇게 애기타령하더니
애기보며 몸조리 제대로 못해서
온 몸이 다아픈데 둘째 셋째 날 타령이나 하고있고
지네들이 몸조리 해주는 건 고생스러워 싫고...ㅋ
내가 안먹는 탓이고.ㅋㅋㅋ (저 고봉밥 먹어요)
날강도 심보들... 시짜들 정말 싫네요.... 스트레스 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