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산했어요~~
후기 편하게 남기겠습니다^^

자연분만 2.7kg
무통 x제모x 관장 o

임신 36주6일 아침 소변보는대 약간 핏기?
임신초기부터 아가가 밑에 자리를잡고있었다
35주병원갔을때 골반까지 내려와있다고
일주일정도 누어만있으랬다ㅠㅠ
먼가 일이생긴것같아서 누어야겠다싶어 변기에서
일어나는 순간
다리사이로 뭔가 주르륵 맑은물이 뚝뚝 떨어졌음
병원에 전화하니 양수가터졌댄다
배는안아프다고 진통이 없을수도있냐고물으니
양수터지고 진통오는사람이있고
진통이오고 양수가터지는사람도있는대
나는양수가 먼저 터진듯
양수터졌으니 오늘분만한다고 언능 병원으로오랬다
야간근무하고 퇴근하는
랑이한테 애기가나오나보라고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다행히아프지않아 간단한샤워와 미리싸놓은 출산가방들고
병원으로 갔다
가서 병원복 입고 눕자마자 첫내진..
3센치 열렸다고 오후쯤 아기보겠댔다
의사가와서 저번진료때 애기몇키로냐고물어서
2.5정도였다고말하고
관장을했다ㅠㅠ 오분참고가랬는대
3분정도참고간듯 완전 못참겠었다ㅠㅠ
관장을하고
내배에 아기심박동들리는걸 체우고
진통오는것도 체우고 수액과촉진제를 맞고있었는대
진통이 5분간격으로왔다
9시에와서 열시쯤 5센치열렸댓다
초산인대 진행빠르다며 분만준비를 서두르는
간호사들.. 긴장됐다
배가 찢어질듯 아파서 옆으로 살짝눕고
요가하던 호흡을 했다 도움이됐다
숨들어마실때 배는내밀고 도움이됐다
진통 최절정 내진하더니 10시40분쯤 자궁문 다 열렸댄다
힘주기6번했을때 똥마려운느낌 근대 엄청굵은응가가
껴있는기분? 그게아가머리인가부다
힘을 쌔게한번주니 간호사가 더더더하고했다
근대숨막혀죽을뻔
그냥숨쉬었는대 그때아기머리살짝껴서
나오고보니 뾰족ㅋ
아무튼 그뒤로 죽을힘을다해 힘 준것같다
11시17분 2.7kg 소중이탄생
소중이나올때 물컹하고뜨거운먼가가 주르륵
이때 느낌 진짜시원하다..
이제살았구나 싶은 개운함마음
그뒤로 후처리하고 입원실로왔다
초산치고 힘주기잘했다고 폭풍칭찬
근대 반전.. 얼굴 목 뒤 실핏줄이 다 터졌다
간호사가 엄마 얼굴로힘줬냐며.. 난 고개를 들고
얼굴로 힘이 다 들어가서 이렇게 핏줄이 다 터졌다는..
꼭 힘줄때 배꼽을보고힘줘야함
너무배고팠다 입원실왔더니
점심이 바로나왔다
45분에 미역국먹었다 꿀맛
밥맛없는사람이있다는대 나는 꿀맛이였다
미역국 뚝딱후 아기만나서 캥거루케어했다

주저리주저리 제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는 위대했다 저도 경험했네요
무척아프지만 아기보는순간 더 행복합니다
저 겁도많은대 순산했습니다^^
다들 가능하세요~~
꼭 힘줄때 배꼽보시고^^ 순산하시길바래요~~

예비맘엄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