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일..배가 점점 부르면서 몸도 무거워지고..어렸을때부터 허리가 안좋았거든요. 휘어서 척추측만증이라해서 물리치료도 받고했는데 안나아지더라고요. 걍 꾸준히 스트레칭하는수밖에 없데요. 어쩔때 거울보면 한쪽이 기운거 같고 걸을때도 약간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임신하고 몸이 무거워지니 더 그렇고 다리에 무리가가서 뒤뚱거리면서 댕기게 되네요. 병원서도 무거운건 들지말라는데 뱃속 아가는 어쩔수없자나요. 그래서 그런지..다리가 많이 저리고 걷는게 남들이 보기엔 아픈것처럼 보이나봐요. 큰애 얼집선생도 두번이나 저한테 다리아프냐고 물어보고..시할머니도 어디 다리아프냐고..가만있음 안된다고 ..자주 걸어줘야된다 이러시고..오늘은 시외삼촌댁 첨으로 갔어요. 거기서도..제가 임신하고..걷는거에대해 얘기들은게 있나봐요. 저보고 다리 괜찮냐고하데요..저..다리어쩌구 할때마다 장애인취급 받는 기분들더라고요. 내 다리 멀쩡한데..허리가 아파서 쫌 틀어진 자세일뿐이고..애기가 밑으로 많이 내려왔다고 병원쌤이 그랬는데 10주때부터 치골통에 시달려 주수가 더해갈수록 진짜 비명지를정도로 고통스럽거든요. 자세 바꾸며 누울때마다..진짜 아파서 힘든데..왜 걷는거 갖다가 그럴까요. 만삭에 저처럼 힘들게 뒤뚱거리며 걷는분도 몇번 봤거든요. 내가 그렇게 걷기싫어도 ..밑이 빠질것처럼 아파서 그렇게 걷게되던데 왜..병자취급을 하는건지..이것도 은근 스트레스받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