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다들 보시나요?
수목드라마 조총두 보지만 본방으론
장혁의 재미진 웃음소리와 코믹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며 신랑퇴근하구 같이 보구있어요.
요즘 부쩍 우울하기두 하구 슬럼프처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기도 하다보니 축~ 쳐지게 되더라구요ㅜㅜ
신랑 아침 일찍나가 빠르면 10시에 퇴근하거나
바쁘면 저녁12시 새벽2시에두 퇴근하구 그래요ㅜ
장거리연애라 타지로 시집오며 무능력한 절 보면 참 한심하고 사랑밖에 줄게 없어 미안하기도 하고 시간도 아깝구 그렇더라구요ㅜ

드라마 스토리 보면 장혁이랑 장나라랑
임신교실(?) 문화센터(?) 다니면서
부부요가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배넷저고리도 만들고
태담으로 동화책도 읽어주고 ... 이런 장면이 나오죠,
저는 한번두 신랑에게 발 주물러달라구 해본적이 없네요 ... 일하고 늦게 들어온 신랑에게 투정 부리는거 같아 힘들어두 잘 티를 안내구요.
제가 다리랑 손이 매우 팅팅 부었어요...
물론 다른 어머님들두 그렇겠지만...
사실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게 서운하고 밉기해요
태담이며 마사지며 사실 한번도 해준적이 없는 신랑이예요ㅜ 그렇다구 해서 부부사이가 멀거나 안좋은건 아닌데 퇴근하고 힘들어 할까도 그렇구 신랑도 태담을 부끄러워 하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저번주 배넷저고리 씬, 요가 씬, 마사지 씬, 어제는 동화책 읽어주는 씬에서 울고야 말았네요... 신랑은 왜우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그냥 아니야~ 드라마가 슬퍼서.. 라고 하고 지나갑니다. 어제는 좀 마음에 걸렸는지 신랑이 꼭 안아주더라구요 저는 더운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신랑 회사가 1분거리라서 아침점시저녁야식 다 집에서 해결해요. 오늘은 저 모르게 밥먹구 식탁에다가
편지를 놓구 갔더라구요.
사실 왜 우는지 알지만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그런 내용이였죠... 아가 태어나면 더 잘하겠다고...

장거리 연애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날때에도
편지를 잘 써주었는데 결혼후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이벤트 할때 서로 힘들때도 써주니 참 좋더라구요.
이제 아가 볼날이 28일 남았는데 힘든 막달증상에
신랑에게 너무 짜증이나 기운빠진 모습 보이지
말아야겠어요.

주절주절 너무 길었죠 ㅜㅜ;;
뭘 해줘두 부족한거 같구 미안하구
우리아가 지금은 아픈데 태어나서는 점점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쪽은 비가 반나절 오더니 다히 해가 쨍쨍이예요
다들 더위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임신기간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