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 25살 첫아이임신 22주차 

오늘 시어머님댁갔다왔어요 저희시월드는 남편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외家쪽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사도안지내요 설날과추석 당일에만 인사드리러가는정도구요

음식도 안해요 친정은부산인데 시댁과저희집거리는 버스타고 15분에서 20분거리에요

남편보다 어머님이 더 잘챙겨주세요

한달에한번 장봐서 가져다주시거나 반찬같은거싸주세요

꼭친정엄마처럼 ㅠㅠ

제나이 20살에 어머님을 처음뵈었고 지금까지 안정적인 관계중이에요

연락도 어머님이 밥먹고 반찬가지러오라고하시는때만 연락주시고

애기생겼다고 태아보험도 저희형편이어려우니 오늘가입해주셨어요

달달이 어머님이름통장으로빠져나가구 어머님이일다니고계시는상황인지라

바쁘셔서 오늘제가계약서쓰고왔어요

참죄송하져 ㅠㅠ 무능한며느리라 ㅠㅠ 생신도 한번밖에못챙겨드리고 ㅠㅠ

남편보험도 어머님이 들어주고계세요

제보험도 들어야지않겠냐며 어머님이말씀하시는데

사정이안좋으니 풀리면 들께요~ 이렇게말씀드렸더니

잠깐있어보라고 보험든게많아서 여유되면들어준다고하신다고하셨어요

참죄송하고 고마울따름이에요 ㅠㅠ

어머님도 빠듯하실텐데 ㅠㅠ 저랑 똘똘이까지 챙겨주시니 고맙죠 ㅠㅠ

근데 좀 섭섭한생각이 들고있어요 ㅠㅠ

나이차이 5살이상정도차이나면 둘째를 계획하고있거든요

제나이 서른전에 낳자고 남편한테도말했구요

근데 저희친정은 많을수록 다복이라면서 많이원하고요

지금첫아이태어나고 저는 외동으로키울생각이 전혀없거든요........

저에겐 1살위로오빠가있어요 저희오빤 정말멀쩡했어요

근데 군대전역후 몇달뒤에 병이걸렸어요 정신병  공황장애+정신분열증

그걸보고선 오빠랑 저 단둘밖에없는데 오빠가 멀쩡하지않으니 저는 이미시집을온상태고

친정이멀다보니 제가챙겨주지도못하고 오빠혼자있으면 정신이말짱하질않으니 사고를치고다닌데요

예를들면 혼자나가서 남의집에 들어간대요 ㅠㅠ

그러니 걱정이죠 병원에입원시켜도 친정엄마가 빼오시고 그래서 저말고도 돌봐줄사람이 필요한데

그생각부터 드는거에요 하나로는 부족 둘로도부족 셋은있어야겠구나싶겠드라구여..

하나가 몸이안좋거나 하면 다른하나가 시집을가도 다른한명이 몸상태라도봐주니까요 ㅠ

근데 어머님이 하나만 낳아서 잘키우래요 ㅠㅠ

전 그럴맘이없는데 좀 뜬끔하구요 ㅜ

이제 첫애낳는건데 이런생각을미리한것도 웃기지만 나중에둘째생길땐 어머님께 미안해질것같아서요 ㅠㅠ

정말하나만낳는게좋은걸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