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일 천사를만나다 ♥♥♥
쫑아(복이맘♥) 2014.01.18 11:03:57
편하게 쓸게용 ~♥
예정일 1.26
출생일 1.16 pm. 10.54 2.7kg 남아 자연분만
제모 o 관장o 무통o
1.15일 오후에 첫 갈색이슬보고 기대반설레임반으로 기다리던 진통 1.16일 세벽4시에 병원옴
자궁문 하나도안열렸고 5분진통
30분후쯤 2-3분진통 자궁문아직 ..
9시반 의사샘 면담 .촘파보고 뱃속아가 2.7k
진통5시간만에 자궁문 1센치열림
그후 몇시간 더 진통하다 2센치열였다고 내진하고부터 미친듯이진통 ....무통 찾앗지만 4센치열려야 할수있다고 .. 쌩으로 참음 ..
진통하는동안 정신줄도 놓고 내머리내가 뜨고 신랑손잡으면서 헛소리도하고 ..진짜 지옥 ...
그후몇시간후 3~40%진행 ..무통달아달라 애원함
척추마취하는동안 정신혼미 내가내가아님
약빨도니 좀 살만했음 신랑과 2시간 이야기하다가
약빨떨어지고 다시지옥 .. 7센치열리고 아가머리는점점내려왔다함 .. 무통다시넣아달아애워했지만
진행 70~80 되니 안먹힘 .. 허리진통과 밑에빠질듯한진통 그러다 생각보다 진행빨라서 이제 슬슬 배에힘들어가면 응꼬에 힘주라고함 ..
10분정도 힘주다 양수터짐
양수터지는소리 퐝 !! 느껴졌음
양수터지고 무통주사 2방맞고 분만실들어갔음
신랑 내머리위쪽에서 응원해줌
신랑한테계속계속 "밑에보지마 보지마 "그랬거같음
그러고 힘 길게몇번주고 머리보인다고했음 ..
위에서봐도 머리나오는게보이는지 그때부터
신랑 눈물 뚝뚝 .. 그러고 간호사가 내배위에올라와서 누름.. 뭔가 빠지는듯하게 ..아가야 세상밖으로나옴
아가 울음소리와 동시에 울컥하면서 눈물터짐
그때에 눈물은 진짜 18시간 진통과 뭔가 차오르는 ...
아가나오고 손가락 발가락 10개씩확인하고
탯줄짜름 .
아가 울다가 신랑이 "다준아(아가이름)"부르니 울음그침 .. 신기했음 ~
아가 발도장찍고 몸무게재고 드디어 내품에 안겨줌
안으니 또 눈물터짐
아가한테 고맙다고 인사라고 내가 엄마라고 반갑다고 인사해주고 ..아가 체온유지때문에 데리고감
후처치하는동안 신랑이 내 눈물딲아주면서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이마에 뽀뽀도해주고 손도잡아줌
그렇게 18시간진통과 아들만나니 너무행복하네요
진짜 너무작고 천사같아서 ~감동그자체에요 ㅎ
아직도 제가아기낳앗다는게 안믿어지고 신기하고
진짜 .. 세상을 다가진거같은행복 ♥♥
후기가 너무 정신없고 읽기힘드셨죠 ㅎ
아기방에있다가 임출방넘어와 후기도쓰고
이제 저는 육아방으로 넘어가요 ~
다들 꼭 순산하시고요 ~하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