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5일 11시46분 3kg 딸탄생!
- 제왕절개: 제모, 항생제, 소변줄, 수액장착!

제모가 굴욕이라는데 전 괜찮았어요.
다만 깎을때 무지 따끔따끔했음ㅜㅜㅜ
소변줄도 2,3초만 참으면 끝! 참을만함.
오히려 수액바늘과 항생제주사가 아팠음!
11시20분 수술실로 향해 걸어들어감.
수술대위에서 올라가는데 소변줄때문에
자리잡는게 힘들었음. 다행이 자리 누워서
새우등으로 구부리는데 간호사한분이 다리를
모아줄수잇게 내배쪽에 밀어줌
등에 하반신 마취주사놓음.
따끔했으나 참을만함.
그사이에 다른간호사가 투명한 약을 담은
주사바늘을 가지고와서 수액에 넣더니
정신이 헤롱하더니 그뒤로 기억 없어짐.
잠시 뒤 얼핏 응애응애 우는소리가 들림.
왼쪽얼굴에 아기를 가까이
대주는것같은 느낌이 들기시작함.
난 태명을 막불렀음!!
(눈을떠서 직접 보고싶었으나 안떠졌어요ㅜㅜ)
그리고 아기얼굴과 내입술에 따뜻한살이
맏닺는 느낌과 함께 쪽!!
그후 다시 잠들었음.
깨어나보니 남편이 옆에있음.
갑자기 폭풍눈물나기 시작함.
눈뜨자마자 남편보이니 안도감과 행복함
기쁨, 벅참, 신기함에 눈물이 흘렀음.
난 정신이 돌아올동안까지 헛소리 작렬함.
정신이 돌아올쯤 병실로 도착!
수술한곳 위에 모래주머니 올리고 복대채움.
시간을보니 오후 1시
서서히 마취가 풀리더니 오후3시부터 급격히
아픔을 느끼기 시작함. 윽~소리가 저절로 나옴.
오후 5시쯤까지 참다참다 무통버튼 누름.
오후 6시에 한번더 꾹 누름.
근데 나는 전혀 도움안되는듯! ㅜㅜ
오후 6시30분 담당 여의사쌤 와서 확인함
오후8시쯤 간호사와서 자궁수축확인
한다고 배를 누른다고 함. 살살해달라고
사정해서 살짝했으나 너무 아팠음ㅜㅜㅜ
그리고 계속 가만히있으면 아물면서 자궁과
장기가 유착될 가능있다고 무리하지않게
좌우로 움직이라함.
돌아가고난후 아주 조금씩 천천히 좌우로 움직여봄.
근데.....자궁이 수축하는지 꾸아아아악~~~~!!
쪼이는아픔을 경험함.
넘아파서 소리도 안나옴~!!!!!
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순간 ...
수술부위 통증과 자궁수축땡김을
장시간 여러번 경험을 하게됩니다ㅜ
으악~~~!!!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고통과 밤잠 설치고 있네요.
어제 수술전날이라 설레여서 3시간정도
밖에 못잤는데 오늘은 너무아파서
잠이 안들것같네요. 또한 내일부터는
서서히 걸어라는데 할수있을까요?
그래도 우리딸보러 움직여야겠죠?ㅜㅜ
제가 엄살이 심하긴하지만 넘아프네요ㅜㅜㅜ
제왕절개 앞둔 맘들 계실텐데....
제글보고 무섭진않을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어제금식했는데, 오늘하루종일 굶고,
내일은 미음과 죽만 먹는다네요!
아프면서도 배가 너무 배고파요ㅜㅜ
2~3일은 이렇게 아픈가봅니다!ㅜㅜ
제왕절개 첫날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