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완전완전 대박늦은 제 출산스토리랍니다^^ㅎㅎㅎ
지금 저녀석은 110일을 달리고있어요~전 울아드님재우고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 울아들뱃속에있을때를 새록새록 떠올려보려구요^^ㅎㅎ 일단, 울아들은 36주5일만에 2.9kg로 태어났구요…전 10시간 진통끝에 결국 제왕절개를했답니다 ㅠㅠ 전 18주 태동을 느낌과 동시에 배뭉침도 같이 느꼈답니다...아직도 생생하네요ㅡㅡ지긋지긋한배뭉침!!!그것이 이리도 심각하다는것도 모르다가 이지에서 알게되었었네요ㅜㅜ 병원에서두 방법이없다며 괜찮을꺼라고만했었어요;;근데,28주가되어 정기검진 받으러가는날아침!! 배가 다른날과다르게 사악~아픈거예요...부랴부랴 병원으로 갔더랬죠...이것이왠일....일단 태동검사를 하자대요ㅡㅡ헉!!!이것이진통이랍니다~~일정하답니다"!일단 입원 바로하자며....링거꽂고,자궁수축억제제먹으며 5일이지났어요!아~질촘파를 하니 자궁경부길이가 2.5cm라고,,,5일뒤보니 2.3cm으로짧아졌고 진통도계속 잡히질않는다며, ,큰병원으로가라네요ㅡㅜ 어찌나 심장이 쿵내려앉던지ㅡㅡ 생전 타보지도 못했던 앰뷸란스타고 큰병원으로갔더랬지요^_^가서 분만실에 입원하여 애낳으며 울고,욕하고하는엄마들을 하룻동안지켜보고있었어요ㅡㅡ그러고병실로 올라가 다시5일간입원!!ㅋㅋ전 의사말만듣고 애기나오는쥴알았습니다ㅡㅡ근데 자궁문이열린것도 아니고 양수가새는것도아니니깐 약먹으며 최대한 버텨보자더라구요,,그러곤 의사쌤쫄라 퇴원하구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날을 보냈어요ㅜㅜ의사왈"화장실갈때,밥먹을때말곤 누워만있으세요!!!절대안정하시구"
전 그래서 바로 친정으로가서 34주까지 시체놀이하다가집으로 가서도 35주4일까지 누워만지냈어요...그리고 36주된날 병원가서 이젠 운동시작하구 애기태어나도되겠단말에 여기저기 싸돌아댕겼는데 아무소식이없더이다ㅡㅡ그러다 36주4일된날저녁,,,매일저누워있느라 울신랑밥도못챙겨줬던게 걸려 장보러 갈려고 일어나는 순간 뭔가 주르르~~~순간 "앗싸 ~터졌다!!!"울아들본다는 기쁜마음으로 출산가방챙기고 싱글벙글 병원으로갔어요 ㅋㅋ
임신기간동안 너무 맘고생을해서 아기보는순간이 얼마나 꿈같고행복하던지 ㅋㅋ그냥 막 폭풍쓰나미진통이 기다려지고 아플수록 아들본시간이 다가온다싶어 좋트라고요 ㅋㅋ저변태갔나요?ㅋㅋ근데 죽을민큼아파야 아기는나온다니,,아기를기다리는마음이 더 커서 ㅋㅋㅋ
간호사에 휘휘~~내진 ㅜ전 그게 진통보다 아프더라고요ㅡㅡ9/50분에 병원에 가서 1시간은 진통도 없더라구요 의사가 보더니 낼오후에나 아기보겠네요 그랬는데 그말이 떨어지자무섭게 배가 살살아파오더라구요~7분간격…ㅜ근데 1시간 지나사부턴5분간격 간호사왈"엄마가 젊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진행이 엄청 빨라요~^^"ㅋㅋ전 28살입니다ㅡㅡ그러기는 5시간 !!뭐 참을만하더라구요~~그리고 폭퐁쓰나미가 오더라구요 ㅋㅋ와 자궁문이 다열렸대요!!완전 기쁜맘으로 똥쌀때처럼 힘주라기에 힘도 얼마나 잘줬는대요""간호사언니한테 칭찬도받구 ㅋㅋ그렇게 힘을 줬는데 간호사가 그러대요ㅡㅡ애기가 너무 안내려온다고!!너무위에서 내려올생각을안한대요ㅡㅡ전그렇게 힘을주다 지쳐 쓰러지고 다시 정신차리고 제가 숨을못쉬어 산소호흡기달고 있는데도 숨이안쉬어지더라구요 ..그사이 울아들도 심박수가떨어지구,,,이러다 큰일난다며 급하게 응급수술ㅡㅡ;;전기억이안나는데 의사가 수술해야된다구말하구 수술실옮기는 침대가 왔는데 제가 벌떡일어나 그침대에 옮겨누우며 빨리가자고그러더래요 ㅋㅋ전기억이…ㅋㅋㅋ
그렇게 전신마취하구 수술하여 저녀석을 만났어요♡ 뭐시잘때기없이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뭔소릴했는지도모르겠담서 ㅋㅋ 어찌됐든 긴글읽어주느라 고생하셨구요~~출산앞두신맘들!! 전 아픈거보담 아기만난다는 설레임이더크더라구요~어차피 빡씨게 아픈후에 아기는 나온답니다^^전 진통한게 첨에 미치게 억울했는데 아기보는순간 다 잊혀지구 그냥 세상이 샤방샤방하드라구요~~맘들도 순산하시고,,운동도 적당히하셔요^^저처럼 누워만있음 아가 안내려온답니다~~~♡엄마들 화이팅하셔용~
글 대박길다!!ㅡㅡ읽은엄마들 복받으실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