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 태몽은 두가지

두가지 모두 제가 꾼 꿈이 아니구요.

시아버님이 꿔주신 태몽은  호랑이

아들이라고 시댁에서 엄청 좋아하셨었져.

친구가 꿔준 태몽은 눈부신 황금 국화다발이었어요. 

큰 호랑이는 아들 아기 호랑이는 딸이라는데

나중에 시아버님께 자세히 여쭤보니 아기호랑이를 안고 오셨다네요...

무색은 아들 형형색색은 딸 

하나 또는 홀수는 아들 많은건 딸이라던데

그땐 아들꿈인데 딸낳았다 생각했는데 잘 따져보니 딸꿈이 맞았던것 같아요.

저희딸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꾸미거나 드레스 입는걸 좋아하는 완벽한 공주예요. 성격은 엄청 긍정적이고 웃음도 많고 애교도 많고 속도 깊어 동생 친구들에게 늘 양보하고 어쩜 아이가 저런말을 할까 싶을 정도로 상대방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을 할줄 아는 아이랍니다.

태몽 궁금하신 예비 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