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심장 뛰는건 보고 심장소리는 못듣고 오던 날..왠지 불안하긴 했지만...

온갖 검색을 했을 때 어느정도 출혈은 괜찮다 생각하다가도 불안했는데...

결국에는 심장이 뛰지도 아이도 더 자라지도 않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은 제 잘못이 아니라고 했지만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가슴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더라구요.

내가 건강하지 못해서 아이가 나에게 오지 않는구나...혼자 자책도 많이했네요.

수술 잘 하고 이제 맘을 많이 추스렸는데...소독하러 가는 순간 옆방에서 들리는 건강한 심장소리에

다시한번 우울함을 느끼네요...^^;;;

이제 다른 생각 말고 편한 마음으로 조급함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구요..

모두 다 맘 아프지 않게...맘 조리지 않게...건강한 아이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예비 어머님들 다 힘내시고 좋은 소식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