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희망이라도  가져도 되는건지...

지난달 8월 30일 3차 시험관 시술을 받고 9월 9일1차 피검사일을 기다렸다 이 번차에는 배아 상태가 좋아서인지 추석전 좋은 결과가 나와 양가 가족분들께 좋은소식을 전하고 축하도 받을수 있을꺼라 예상했다

9월2일경 인터넷으로 임테기를 주문했으나 추석을 앞둔터라 7일(토) 오후에서야 도착했다 

택배 받자마자 개봉해서 화장실 직행했으나 결과는 한줄

9월 8일 오전 , 오후 또한 매정하고 단호한 한줄... 

9일 피검사 당일이다 임테기는 안했다 실패했다는 포기 상태라 그렇게 병원에 터덜터덜 걸어들어가 간호사에게 "어제도 임테기 했는데 한줄이였어요  피검사 결과는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 하고 다시 여수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해서 멍때리다 `그래 또 도전해보자 힘을 내보자' 다짐했다니 배고파진다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 양푼에 담고 계란후라이 두장과 고추장 한숟갈 크게 떠서 담고 중요한 채엠기름도 양푼 지름둘레에 맞혀 삥~둘러 쓱쓱 비벼 한입 큰게 넣어 먹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피검사 수치는 10.24 ...어안이 벙벙했다 임신이 됐다는거에 놀랍고 또 낮은수치에 안타깝다(증말  간사하다 임신만 되길 바랬는데  수치가 낮다고 바로 속상해하다니) 

턱걸이 이지만 임신이닷!' 위안을 삼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에 약 처방 받으러 다시 ㄱㄱ

9월 11일 2차 피검사일 27(약 3배가까이~ 윳후~)

그리고  오늘 9월 16일 3차 피검사일 79.5

당연히 피검사 수치가 100 이상이 나올꺼란 예상과 달리 수치는 너무 낮다  담당선생님께서는 약을 중단하자, 정상적 임신이 아닐수 있다 하셨으나 한참동안 사정사정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그래서 이번주 9월 19일 다시 피검사 해보자고 하셨다 피검사 수치 두배이상 나올수 있을까요?!

작은희망이라도 가져도 되는건지... 

본인이나 주변에 이런 사례는 없었는지 답답하고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몸에 증상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