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열심히 썼는데 날라가서ㅜ_ㅜ 그래도 공유드리고자 다시 작성합니다 흑흑 

예정일 이틀전, 혹시 설마 에이 아니겠지란 맘으로 또 기다리지 못하고 테스트를 했는데 제법 진한 두줄이 딱!!!! 정말 넘 신기하고 믿을수가 없어서 보고 또 보고 넘 떨리고 울컥하고 하더라구요. 이번달 정말 딱 2번 했는데 말이죠. 지난 2년동안(2년전 절박유산1회) 나름 노력하며 2:2:2 도 해보고 가끔은 1:1:1 도 배란 맞춰 해보기도 하고 배테기도 써서 해보고 했는데 단호박 한줄에 실망하던 시간들이었는데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정말 되는 때는 따로 있나봐요. 이번달은 여차저차 사정으로 시간이 안되서 배테기도 그냥 안쓰고 느낌상 이때인 것 같다 싶어서 정말 딱 2번였는데 저한테 기적이나 다름없네요ㅜㅜ 

막생 5월 25일, 주기는 보통 32일이정도 되고.. 그간 자궁에 작은 폴립제거, 한쪽 유방에 1cm 조금 넘는 섬유선종 제거 수술 받고, 이후에는 특별한 결과가 없어 남편은 정자검사(정상), 전 나팔관 조영술(정상) 받았었는데... 나팔관 조영술하고 나면 더 확률이 높다는 말이 있었으나 역시나 바로 된 건 아니구요(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원인불명난임이라는 의사 소견이 있었으나 그래도 정상이구나 하며 안도하고 할 수 있을때까지 자임으로 해보잣! 했었어요. 이번달의 뭔가 성공요인(?) 은 정말 마음을 비워서인가 싶기도 해요. 이지 계속 체크하면서 혹시나 제발 이란 기대가 많았는데 이번달은 딱 2번에 대한 것 때문에 기대가 더 없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젤 힘들어요 기대 안하기가 ㅋㅋㅋ 

그외 평소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 최근 3개월동안 일주일에 2-3일정도씩 운동을 했고, 최근 한달전부터 꾸준히 아침식사 전에 과일(사과바나나블루베리아몬드...암껏나 먹고싶은 것으로ㅋ)을 갈아 먹었고, 아침마다 인나자마자 한 3-5초 스트레칭을 했다는 것? 정도인 것 같네요. 엽산도 먹다 안먹다 하나가 최근 한달은 꾸준히 먹고 있구요. 한약이나 기타 다른 영양보조제는 먹은 적은 없어요. 

증상은 예정일 5일정도 전부터 가슴통증과 배꼽 밑자궁쪽이 콕콕 또는 찌릿하게 통증이 있었다는 거예요. 이것때문에 테스트를 미리 해본 이유도 되구요. 냉은 조금씩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이건 원래 좀 있어서 긴가민가 했구요. 체온은 특별히 아직 37도를 넘은 적은 없어서 이것도 전 꾸준히 한건 아니라 잘 모르겠고. 가슴도 아직 미친듯이 아프진 않아요 만지면 유두가 조금 민감한 정도인데 엄청은 아직 아니구요. 

일요일에 테스트 두줄보고 월요일에 병원가서 피검하고 화요일(예정일) 결과가 569가 나왔어요. 초반인데 생각보단 높은 것 같기도 해서 나름 만족 안도ㅜㅜ 일욜부터 수욜 아침까지 계속 테스트기를 했는데 조금씩 계속 진해져서 혼자 또 나름 안심중예요ㅎㅎ (절박경험에 무서워서 지레 겁ㅠ) 이번주 금요일에 초음파하러 병원에서 오라고 했는데 지방출방때문에 목요일 가기로 했어요. 사실 초음파는 아직 이른게 아닌가 싶지만(예정일 4일후) 일단 궁금해서 가긴 하려구요 ㅋㅋ 

이지에서 저도 배운게 너무 많고 안될때 위로도 받고 했어서 이렇게 저의 경우도 함께 나눠드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좋은 바이러스 팡팡 드려요!! 제게도 이런날이 올줄이야ㅜㅜㅜ 감격스럽네요ㅜㅜㅜ

제 바이러스 받고 모두 행복하게 러브러브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