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

임신인 줄알고 (허니문베이비인줄 알았어요) 병원을 찾았는데 초음파 결과 난포증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듣고 몇일을 울었습니다.
불임은 아니다, 난임이니 병원 열씸히 다니면 된다는 말을 듣고 시작한 아기가지기.

신랑은 아기를 빨리 원하지 않아서 약을 먹고도 안돼서 주사를 일요일까지 10번을 맞았(중간에 양을 2배를 늘려도 효과가 없어서) 지만 꿈쩍을 안하는 난포때문에 울기를 반복했습니다.
겨우 11번째 주사에 반응이 있어서 숙제를 할려고 하는데 남편은 도와주지 않아서 시기를 놓쳤습니다. 엉덩이가 멍이들고 마음도 멍이들었습니다.
병원에서 다음에 다시 해야 한다는 말에 남편은 맘을 놓더군요. 그렇게 안도와주던 남편이 그뒤에는 자연스럽게 되더군요. 이 무슨 염장지를 일이냐구요 나중에 신랑 말이 몸이 안 따라주더랍니다. 심리적인 것이겠지요...이해는 합니다. 신랑이 무슨 죕니까. 내몸이 이런데...
그런데 이상합니다. 계속 배란통증이 있었는데 배가 생리할때처럼 아프고 가슴은 스쳐도 통증이 오더니 몇일 전부터 생리할때처럼 아래가 아픕니다. 생리 시기가 이맘때거든요. 불안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니 임신이래도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가슴은 배란때보다는 아프지는 않습니다. 배도 아른하게 아픈것이 지속되구요. 계속 졸립니다. 사실 생리때에도 이런 증상이 있잖아요...매운게 땡기구요...느끼합니다...추석이라 시댁에 갔는데 냄새때문에 밥먹기도 힘들었습니다.

한번만에 될 것이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불안하네요...1번째 시도는 제가 직장인이라 약만먹다가 끝났구요. 2번째 시도에서도 직장에 평가가 있어서 병원가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눈치봐가면서 ,,,마음아파가면서 했는데.....여기 다른분들의 마음속 울음이 저도 글을 읽어가며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임신이면 좋겠지만,,병원에서 정해준 날짜에 못했는데 ,,,,,너무 큰 기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