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계류유산 인것 같다해서
어제 다른 병원 갔는데 결국 수술하자 하시더라구요
친절한 원장님 수소문해서 갔는데 대기가 1시간에,
분만까지 잡혀있어서 어쩔수 없이 다른 원장님 봤는데
다른 병원 다니다 왔대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다 저렇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촘파 사진보여주며 가망없다고 빨리 수술하는게 낫겠다고, , ,
기다리더라도 처음 선택한 원장님한테 볼껄 후회가ㅜㅠ

에휴,
하지만 이것또한 내 운명이리라 그냥 받아들이고
오후에 수술하고 왔어요
마취제 들어갈때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 . .
아기한테 미안하고 꼭 다시 건강하게 만나자며,
몇주동안이였지만 엄마는 너무 행복했다고, 울면서 속으로 빌었어요

마취 깨고나니 배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병원서 나오자마자 진통제 먹고 ,자기전에도 배가 아파 한알먹었네요
약국에 물어보니 심하면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 원인이라도 속시원하게 알면
조심하겠는데
답답하고 혹시나 임신이된다해도 재발될까 두렵네요 ㅜㅠ
임테기 확인부터 수술전까지 이지맘들 덕분에 더 행복하고
의지가 많이 됐었어요 고마워요
전 한약도 먹고 몸 건강하게 다시 만들어서 좋은소식으로 다시올께요
모두 좋은소식 ,건강한아기천사 만나시길바랄께요